"여기까지 왔는데 30홈런 쳐야죠" KIA 김도영이 꽃범호 뒤를 잇는다, 레전드 사령탑도 확신

광주=심혜진 기자 2024. 6. 19. 07: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김도영이 3회초 무사 2.3루서 2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의 30홈런 달성은 가능할까. 강타자 출신 사령탑은 어떻게 바라볼까.

프로 3년차를 맞이한 김도영은 올 시즌 장타력이 일취월장했다.

18일 경기를 포함해 69경기 출장해 타율 0.341(276타수 94안타) 17홈런 48타점 25도루 OPS 0.99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120m짜리 시즌 17호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미 22도루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3홈런을 추가하면 20홈런-20도루에 가입하게 된다.

더 넓게 본다면 30홈런 고지도 가능하다.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도 않았고, 73경기가 남아있어 달성 가능성은 크다고 볼 수 있다.

KBO리그 통산 329홈런을 때린 강타자 출신이자 KIA 출신 중 가장 최근에 3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바로 이범호 감독이다. 2016시즌 33개 홈런을 날린 바 있다.

이범호 감독에 이어 KIA에서 김도영이 30홈런을 노리고 있는 셈이다.

2024년 4월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김도영이 13-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범호 감독은 "여기까지 왔는데 30홈런 치지 않을까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체력 저하를 걱정했다. 그는 "홈런만 노리면 못칠 수도 있다. 장마철이 시작되면 몸도 무거워지고 체력도 떨어질 수 있다. 갈수록 (체력부담이) 심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도영이라면 이를 다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는 정확한 컨택 능력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는 정확하게 치려고 노력하는 타자이다. 이 때문에 남은 경기서 13개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냈다.

감독은 물론이고 코칭스태프가 옆에서 물심양면 돕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감독은 "홈런을 욕심내지 않도록 옆에서 잘 자제시킬 것이다. (홈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끔 옆에서 잘 준비하겠다. 타격코치에게도 최대한 (조언을) 자제 시키게 하고 있다. 그래야 30홈런 이상을 치는 타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년 4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KIA 김도영이 7회초 1사 1,2루에서 SSG 최민준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마이데일리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