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게 없다”...경제성적도 초라한데 일본에 또 대패, 기재부 충격에 빠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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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획재정부(기재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기업 밸류업프로그램이 여전히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 재무성과의 축구 친선전에서 대패를 해 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달 열린 일본 재무성과의 축구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완패했다.
재정경제부(기재부 전신)에서 금융정책국장을 맡았던 이종구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축구동호회 회장을 맡아 2000년 재무성 축구팀을 한국으로 초청해 경기를 가진 것이 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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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난해 한국보다 먼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해 ‘우수 밸류업 공시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의 주가가 1년 사이 5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달 열린 일본 재무성과의 축구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완패했다.
해당 경기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한·일 경제부처 친선 축구대회다. 경제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양국 공무원들의 ‘한일전’인 셈이다.
19일 기재부에 따르면 기재부 축구동호회와 일본 재무성 축구팀은 지난달 25일 수원의 한 경기장에서 축구 경기 1·2차전을 가졌다. 기재부 동호회에는 축구선수 출신이 포함됐고, 퇴근 후 매주 3일씩 지속 연습해온 것으로 알려져 업계 안팎의 기대가 모아졌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기재부는 1차전에서 0대 6, 2차전에서 1대 5로 대패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1·2차전 모두 무승부였다. 역대 전적도 17승 7무 14패로, 이번처럼 크게 실점을 내준 것은 이례적이다.
패배 원인으로는 훈련 부족, 온정주의적 경기 운영과 치밀한 전략 부재가 꼽힌다. 경기 초반부터 여러 선수를 뛰게 하려고 교체 카드를 남발한 점도 승기를 내준 실마리가 됐다. 특히 기재부가 올 들어 격무에 치이며 동호회 선수들이 훈련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던 것이 패배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일 경제부처 친선 축구대회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친선교류 행사를 열면서 시작됐다. 재정경제부(기재부 전신)에서 금융정책국장을 맡았던 이종구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축구동호회 회장을 맡아 2000년 재무성 축구팀을 한국으로 초청해 경기를 가진 것이 시초다.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을 놓고 양국이 대립각을 세우면서 2018년 이후 잠재 중단됐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양국 관계가 해빙 무드로 돌아서면서 지난해부터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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