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이철규, 한동훈 견제로 '검찰 중간 간부' 비하는 심각해"[한판승부]

홍혁의 2024. 6. 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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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욱 "尹이 한동훈 다리 부러뜨린다? 당심은 못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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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미 "링 위 오를 한동훈…특검 입장 답해야 대선 간다"
서정욱 "한동훈 러닝메이트? 장동혁, 김예지, 한정민 예상"
배종찬 "한동훈, 러닝메이트보다 영남 후원회장 공들여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배추 한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십시오. 오늘도 함께하신 서정욱 변호사님, 장윤미 변호사님 안녕하세요.

◇ 박재홍> 두 분은 여전히 방송계의 활약을 함께 잘 하고 계시죠?

◆ 장윤미> 짝꿍 계속 활약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세상에. 같이 안 부르면 서운한. 왜 너만 나가냐.

◆ 장윤미> 저는 웃는데 서정욱 변호사님이 좀 떨떠름.

◇ 박재홍> 이게 굉장히 좋다는 표정이세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일단 출마를 상수로 보는 분위기. 더군다나 출마 선언도 임박했다라는 그런 보도도 나오고 있는 상황. 여론조사 지표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 배종찬> 그렇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 토마토. 6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무선 자동응답 조사였는데요. 한동훈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당대표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보는지 물어봤습니다. 당대표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 44.2%, 도전해야 된다 40.1%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 지지층이 제일 중요할 겁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도전해야 된다가 76.2%로 압도적인데 도전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15.8%가 있고요. 중요한 건 TK 지역인데 TK 지역에서 도전해야 된다 57.3%, 부산, 울산,경남은 다소 온도 차가 있었습니다. 도전해야 44%, 도전해서는 안 된다가 37.9%로 나타났고요. 서울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전해야 된다가 42.2%, 도전해서는 안 된다가 42%로 팽팽했는데 서울은 그렇다 치고 지난번에도 사실은 이제 선거 결과는 부산 지역에서 18개 지역구 중에서 1곳만 빼고 국민의힘이 싹쓸이를 했지만 TK는 TK고 PK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의 바람이 잘 안 불더라. 이게 이번 조사에서도 물론 국민의힘 지지층은 다를 수 있습니다만 이게 여전히 숙제로 남는 모습입니다.

◇ 박재홍> 이번 조사 지표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우리 서정욱 변호사님부터.

◆ 서정욱> 아마 이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압도적으로 출마해야 된다 이게 높잖아요. 그리고 이제 당원이 요즘 한 100만 육박하거든요. 그렇다면 이제 지지층의 여론하고 거의 뭐 수렴할 겁니다, 당심도. 따라서 현재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 맞고요. 그다음에 문제는 친윤이 여러 개로 분화가 되고 있어요.

◇ 박재홍> 친윤이 분화되고 있다.

◆ 서정욱> 제가 오늘 박정훈 의원하고 불러서 대담을 했는데 박정훈 의원도 한동훈 지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박정훈 의원은 또 배현진 의원하고는 특수관계입니다. 이 말은 배현진 의원도 한동훈을 지지하고 있다 이 말이에요. 이철규 의원하고 엄청나게 이번에 대립을 했었잖아요. 그때 핸드폰 녹음까지. 기억 나시죠?

◇ 박재홍> 그렇습니다.

◆ 서정욱> 따라서 친윤이 상당히 분화가 되고 있습니다. 옛날처럼 이렇게 단일대오로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제가 알기로 대통령실도 한동훈 당대표 되는 것까지 오케이, 용인. 감수할 수 있다. 그러면서 이게 건전한 긴장 관계로 가자. 이걸 막을 수도 없고 또 이게 막을 방법도 없어요. 저는 이런 분위기가 지금 국민의힘 분위기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이 지표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권을 거머쥐게 되는 것이 국민의힘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현재 답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말이냐면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상당해요. 이 국민의힘 지지층은 76%, 압도적으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돼야 된다라고 합니다. 일반 여론조사를 돌리면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44%에 머물고 있거든요. 30%포인트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것은 당내에서는 굉장한 인기를 누리지만 국민들 보기에는 별로라는 거겠죠. 그리고 총선 때 이 지표가 객관적으로 확인이 됐던 거죠. 한동훈 전 위원장 총선 패배에 책임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만든 정치 슬로건과 어떤 방향성으로 치렀어요. 참패했습니다. 거기서 플러스 알파 저는 못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리더십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소환돼서 왔을 때 지금 이 리더십의 공백을 꽉 메울 수 있을 것인가 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힌 뒤 자리를 뜨고 있다. 황진환 기자


◆ 서정욱> 이게 똑같은 게 이재명 대표 연임과 여론조사랑 똑같다 봐요. 연임도 민주당 지지자들 압도적으로 연임을 찬성하잖아요. 그런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 보면 비슷하거나 연임 반대 여론이 상당하잖아요. 똑같은 구조라고 봐요.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 어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 굉장히 민감한 얘기를,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분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고 또 오늘 조정훈 의원도 인터뷰에서 어대한이라고 자꾸 분위기가 안 좋으면 해당행위다. 이제 어제 나경원 의원은 저희 방송에서 어대한? 글쎄, 잘 모르겠는데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어대한 아니라고 하는데요. 배 소장님.

◆ 배종찬> 데이터상으로 보면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이렇게 나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전당대회는 어떤 성격일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두 가지 성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그래도 한동훈 전 위원장이 되고 안 되고 여부와 상관없이 그렇다고 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무소불위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당에 좋을 것인가 그것이 당의 혁신에 전적으로 도움이 될 것인가 이런 견제 세력이 필요하다는 움직임일 수도 있고요. 굉장히 신박하다고 얘기할 건데 이런 접근 방식은 제가 볼 때 당대표보다는 좀 최고위원 쪽을 겨냥하고 있는 거 아닌가. 왜 그러냐면 이게 7:3 당원 대 국민이 7:3일 때와 당원 대 국민 8:2일 때는 최고위원에는 상당히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왜? 최고위원은 그래도 친윤들이 똘똘 뭉칠 때 그런 또 명분을 내걸 때 상당히 작동이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최고위원이라는 게 사실상 지난번에 이준석 전 대표 때도 보면 최고위원 몇 명이 이렇게 사퇴를 해 버리게 되면 사실상 지도부가 무산되고 또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되는 여러 가지 또 함수가 작동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대한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견제의 지금 돌직구들이 주로 이제 친윤 성격의 의원들로부터 나오는 이유는 당대표보다는 최고위원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박재홍> 최고위원 초점이다. 나경원 의원 과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이냐. 서 변호사님?

◆ 서정욱> 참 이게 저는 나경원 의원 참 좋아하지만 제가 이제 다른 방송에서 사적으로 한다면 저는 불출마를 권유하고 싶다고 했어요. 쉽지 않습니다.

◇ 박재홍> 사적으로 말을 한다면.

◆ 서정욱> 한다면, 인간적으로.

◇ 박재홍> 인간적으로.

◆ 서정욱> 지금 이게 세 번째 나왔잖아요. 두 번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이번에도 쉽지 않아요. 왜 그러냐면 이게 친윤이 조직적으로 다 나경원을 도울 그러니까 친윤이 그런 조직력이 없어요. 이미 여러 개로 분화되어 있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젊은 예를 들어 차라리 김재섭 이런 분이 나오면 새로운 바람으로 한번 승부해 볼 여지가 있는데 그런데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위원장보다 더 정치를 오래했잖아요. 신선미나 이런 걸 따져본다면.

◇ 박재홍> 2002년부터 시작했으니까.

◆ 서정욱> 한동훈 바람을 잠재우려면 한동훈보다 더 파격적으로 젊은 사람이 나와서 이게 바람 일으켜야 되거든요. 그 점에서 저는 쉽지 않다, 상당히. 그리고 요즘은 당협위원장들이 조직을 장악을 못 합니다. 어느 지역이든. 다 당원들의 생각이 워낙 많아요. 경선도 하기 때문에. 따라서 저는 아마 대항마가 되기는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이렇게 봅니다. 그게 냉정한, 객관적인 분석이에요.

◇ 박재홍> 서정욱 변호사님한테 도와달라고는 연락 안 왔습니까?

◆ 서정욱> 전화 왔죠. 제가 제일 먼저 서정욱TV에 1호로 출연시켜 대담했잖아요. 1호로.

◇ 박재홍> 도와주셔야죠.

◆ 서정욱> 그런데 현실이 있잖아요. 제가 돕는다고 됩니까?

국민의힘 나경원 저출생대응특별위원회 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저출생대응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갑자기 겸손해지셨어요.

◆ 서정욱> 저는 평론가입니다. 우리 냉정한 평론가는 있는 팩트 그대로 국민에게 알려드려야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윤상현 의원도 도와달라고 연락하셨고.

◆ 서정욱> 네.

◇ 박재홍> 나경원 의원도 연락하셨고.

◆ 서정욱> 네.

◇ 박재홍> 한동훈 비대위원장 연락 아직 안 하셨고.

◆ 서정욱> 없어요.

◆ 장윤미> 없을 예정.

◆ 서정욱> 제가 문자 보내도 답도 없어요.

◆ 장윤미> 그럼 없을 예정이네요.

◆ 배종찬> 서정욱 변호사 저 정도 영향력이면 직접 출마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박재홍> 최고위원 출마.

◆ 장윤미> 당권주자로.

◇ 박재홍> 최고위원 출마. 당권주자, 최고위원 정도는 최소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서정욱> 전혀 정치 할 생각이 없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 주변 인물들의 좌파 논란. 이게 혹시 전당대회가 진행될수록 혹시 한동훈 위원장에게 논란의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 서정욱> 그렇죠. 아마 보수 일각에서는 이제 그걸 문제로 제기하는 유튜브나 상당히 있죠, 있기는. 그런데 문제는 저는 그런 분들이 조언을 해 줄 수는 있어요.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다 비판적으로 수용을 합니다. 따라서 이제 그냥 끌려가는 게 아니잖아요. 따라서 이제 저는 자꾸 좌파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고 또 그분들이 윤석열 대통령 때도 많이 도움이 됐어요. 실제 이재명 대표와 대선 때 그분들이 많이 도움이 됐잖아요. 조국 사태 때나. 따라서 그때 윤석열 대통령 도울 때는 뭐 이렇게 가만있다가 한 위원장 들어오니까 갑자기 좌파다. 이거 논리도 안 맞잖아요.

◆ 배종찬> 그런데 실제로 얼치기 좌파로 보도가 된 인물들이 다 부인을 했고 이 보도에 대해서 정정이나 해명을 요청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거론된 인물들이 한판승부에서도 역할을 했던 진중권 또는 신지호 뭐 이렇게 김경래. 아, 김경율.

◇ 박재홍> 김경래는 누구입니까? 김경률.

◆ 배종찬> 다른 방송의 PD분인데 김경율. 그다음에 함은경 이렇게 거론이 되는데 사실 신지호 전 의원은 뉴라이트 쪽에도 관여를 했던 상당히 좌파라기보다는 오히려 훨씬 더 강력한 보수층에 가까운 인물이고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런 어떤 얼치기 좌파라는 규정 자체가 적용이 안 되겠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일단 한동훈 전 위원장은 최소한 저는 보수의 본류라고 보여지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뿌리가 윤석열 대통령한테서 나온 건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의 가치를 전혀 좀 담보하고 있지 못하는 정치 행보를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안보 문제 말할 것도 없고요. 그리고 도덕성 부분에 대해서도 본인을 제외한 부분에는 엄청난 이제 화력을 집중하는데 그 김건희 여사 사건만 해도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링 위에 올라섰을 때는 이제 모든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될 겁니다. 국민들이 질문을 던질 거예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입장 물을 겁니다. 채 상병 특검 마찬가지일 거예요. 거기에 대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답변이 준비되지 않는 이상 대선 가도에 국민 선택받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이제 어제 나경원 의원은 본인이 2002년부터 당에 와서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다. 당을 사랑한다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는데. 서 변호사님은 지난주 금요일인가요? 채널A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 지도부를 꾸리려면 최대 5명 정도는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야 된다. 그러면서 장동혁, 김예지, 한지아 청년최고위원으로, 박상수, 한정민 당협위원장 이렇게 말씀하셨네요.

◆ 서정욱> 그런데 범위가 좀 더 넓어지는 것 같아요. 이번에 최고위원이 상당히 출마하겠다는 분이.

◇ 박재홍> 많아요?

◆ 서정욱> 많아요. 박정훈 의원도 출마 의사가 있는 것 같아요.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지난 4월9일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에서 나경원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9 saba@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박정훈 의원도.

◆ 서정욱> 제가 대담해 봤더니 부인을 안 해요. 그런데 이제 느낌에.

◇ 박재홍> 느낌에.

◆ 서정욱> 그런데 의외로 저는 많은데 분명한 건 한동훈 위원장이 러닝메이트로 한 3명 정도 천아용인처럼. 이건 분명하고요. 왜 본인이 하나 지명하면 5명이 되잖아요. 그런데 청년은 첫목회에서 아마 뽑을 것 같아요. 그런데 박상수 이분이 불출마를 해버렸거든요. 원래 저는 한정민을 제일 먼저 생각했어요. 이번에는 뜻이 강했어요, 출마, 화성에.

◇ 박재홍> 한정민 당협위원장이.

◆ 서정욱> 이번에 자기가 출마하겠다고 뜻이 주위에 강했기 때문에 그런데 첫목회에서 하나 청년이나와야 되고 그다음에 여성은 제일 선호하는 분은 김예지 같아요. 이분이 시각장애지만 재선이거든요. 한 위원장하고 관계가 좋잖아요. 이번에 최고위원 선거에서 급이 올라갈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재선. 그다음에 한 분 일반 최고위원이 남는데 저는 장동혁 의원이 가장 어떻게 보면 한 위원장 인연이나 또 사무총장이고 이렇게 생각했는데 워낙 많아요, 지금 나오겠다는 사람이. 따라서 제 예측이 틀릴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의외로 많습니다, 나오겠다는 사람이.

◇ 박재홍> 의외로. 갑자기 등록일정 다가오는 많이 나타나셨네.

◆ 서정욱> 왜 그러냐면 이번 최고위원을 하면 아마 지방선거까지 공천권 이런 것도 영향이 있을 수 있잖아요. 상당히 매리트가 있다고 보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매리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장 변호사님 어떻게 보세요?

◆ 장윤미> 저는 진단해 주셨던 인물들을 봤을 때 워낙에 한동훈 위원장이 국민의힘에 세를 구축했다고 보기는 좀 어려우니까요. 딱 총선 국면에서 본인이 영입한 인재들이 아무래도 정치적으로 유대관계가 돈독할 수밖에 없어서 러닝 메이트를 구성할 때도 거기에 좀 카테고리 안에서 찾으실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잘 모르지만 추천받고 천거받은 사람들로는 정치색이 맞는지 방향성이 같은지 지금 7월 23일 얼마 남지도 않아서 가늠할 시기는 별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저는 서정욱 변호사님이 짚어주신 이런 분들을 한동훈 전 위원장이 머릿속에서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우리 서정욱 변호사님과 친구 사이라고 SNS에 올린 바 있는데 장성철 소장이 반론 이렇게 했습니다. 정치 경험이 적은 분들을 한동훈 위원장이 러닝메이트로 같이 가게 되면 지도체제가 위험해질 수 있다. 왜냐하면 경험도 적을뿐더러 용산에서 저 정도면 조종 가능할 수 있겠네, 쉽게 볼 수 있지 않겠느냐. 너무 쥐락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해석도 하고 있습니다.

◆ 서정욱> 그런데 정치 경험이 많은 분들 중에 떠오르는 분이 있나요? 대부분 다선들, 오래된 분은 친윤 쪽이 많잖아요. 한 위원장이 다 영입하거나 그분들은 이 정도가 저는 재선 정도는 부족하지 않다,최고위원. 이렇게 보이고요. 진짜 정치 경험 많은 분 중에 나오겠다는 사람 있어요. 이상민 의원. 가장 열렬하게 지지해요.

◇ 박재홍> 한동훈 위원장을.

◆ 서정욱> 그런데 그분이 뭘로 나오겠습니까? 대표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최고위원 나올 것도 아니고 정치 경험이 많은데 최고위원에 이게 말이 안 되잖아요. 따라서 저는 이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참신하게.

◇ 박재홍> 배 소장님 어떻게 보세요?

◆ 배종찬> 조금 시각을 좀 달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워낙 당내 기반이 취약한 한동훈 전 위원장은 공들이기가 필요하겠죠. 이제 뭐 가장 중요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죠. 윤 대통령하고 관계가 무난하다 그러면 아무 걱정을 할 일이 없는데 결과적으로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전대에 등장한다면 최고위원을 한 2명 정도는 최소 당선을 시켜야 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거듭 말씀드렸다시피 최고위원들이 줄사퇴해서 지도부가 해체되는 일이 없을 수 있고 두 번째는 지금 거론된 서정욱 변호사가 거론한 인물들은 대체로 초재선 정도예요. 그래서 이제 중요한 것은 영남 중진을 자기 우호 세력으로 끌어들이는 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당원들도 가장 많기 때문에. 그다음에 초선만 가지고는 안 될 거예요. 중진과 그러니까 말 그대로 이상민 전 의원이 됐든 아니면 TK 지역이나 PK 지역의 누구됐든 간에 굳이 최고위원이 아니더라도 이번 전당대회 후원회장이 되어줄 수 있는 인물. 좀 그런 사람에 대한 공들이기가 필요한 거죠.

◇ 박재홍> 그리고 조선일보 보도에 보면 친윤 대 비윤 구도로 갔을 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또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라는 해석도 있는데 장 변호사님, 어떻게 보세요?


◆ 장윤미> 그렇게 의도한다는 거죠. 이른바 한동훈, 어차피 대세는 한동훈이라는 건 굳어졌고 상수이고 전제이기 때문에 견제할 수 있는 방안이 계속 나와요,국민의힘에서. 이인 지도체제하겠다, 이 말은 한동훈 당대표가 있지만 거기에 준하는 친윤의 어떤 뒷배경을 가진 인물로 하겠다라고 했지만 철회했죠. 어쨌든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한 건 한동훈 전 위원장을 제거하고는 이게 거론이 될 필요가 없었던 겁니다. 그러면서 나오는 게 결선투표, 왜냐하국민의힘 당헌당규에는 50%를 과반을 처음에 1차에서 획득하지 못하면 결선으로 가는데 결선으로 가면 아무래도 표가 일대일 구도가 되기 때문에 붙게 되겠죠. 그러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더라도 이게 정통성에는 조금 타격이 가는 거고요. 만약에 지면 그건 사실 윤석열계의 지원을 받은 사람이 입성을 하는 거니까 이렇게 계속하는 건 아, 이 당내, 국민의힘 내부에 뭐랄까요. 지금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정치에 입문하면서 삼국지는 지양하겠다, 암투 같은 건 내가 하지 않겠다라고 하지만 지금 결과적으로는 암투의 한 소용돌이 속에 본인이 위치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1차 투표에서 마무리될 수 있을까요? 서 변호사님?

◆ 서정욱> 몇 명이 나오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 박재홍> 후보가.

◆ 서정욱> 저는 1차에 끝날 수도 있다고 보고요. 지금 제가 대통령실에 좀 취재해 보면.

◇ 박재홍> 대통령실에.

◆ 서정욱> 대통령실은 원외 당대표 한동훈이 되든 안 되든 크게 반감이 없어요. 오히려 원내대표 중심으로. 추경호 원내대표가 확실하게 친윤이잖아요. 모든 게 특검이든 법안이든 정책은 원내대표가 하잖아요. 그 중심으로 똘똘 뭉치면 된다는 거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특검과 김건희 특검, 채 상병 특검이 같이 와 있거든요. 이러면 이게 운명공동체예요. 채 상병 특검이나 김건희 여사 특검만 한동훈 위원장이 막아내면 똑같잖아요. 그게 뚫려버리면 본인 특검도 뚫리는데 운명공동체거든요. 야당은 김건희 여사, 한동훈, 윤석열 대통령 세 명을 동시에 특검을 발의하고 있잖아요. 따라서 저는 크게 대통령실과 크게 그럴 일이 없다 이렇게 봅니다.

◆ 배종찬> 짧게 덧붙이면 대통령실에서 그런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것이 지금 거론되는 인물 중에서는 국민의힘이나 보수층 지지층들을 결집해서 이조심판론을 가장 대립각을 세워서 부각시킬 수 있는 인물을 한동훈 전 위원장으로 볼 또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러면 굳이 결선까지 안 가고 1차에서 압도적으로 일단락될 가능성이 다분히 매우 높다 이렇게 이제 전망해 볼 수 있습니다.

◇ 박재홍> 한동훈 위원장의 이조심판론이 이제는 이재명, 조국이 아니라 이철규, 조정훈이다.

◆ 장윤미> 이조 심판 제대로.

◆ 배종찬> 신박하네요.

◇ 박재홍> 그런 말도 하시는 분이 있는데 이것은 정설입니까? 아니면 야사입니까?

◆ 서정욱> 지금 이제 두 분이 한 위원장을 너무 견제하고 공격하는 건 맞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같은 당의 심판까지는 아니고 좀 사이가 안 좋은 건 사실인 것 같아요.

◇ 박재홍> 심판하려야 심판할 수 있는 방법은 딱히 없기 때문에 의원이잖아요.

◆ 서정욱> 그렇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철규 의원은 좀 심한 것 같아요. 검찰의 중간간부 정도 뭐 이런 식으로 비하하면 안 되잖아요. 아니, 윤 대통령 다음으로 2인자였죠, 계속. 그런데 마치 검찰 중간 간부를 가져온 것처럼 이렇게 비하하는 것은 별로 안 좋아요.

◇ 박재홍> 서 변호사님의 뉘앙스가 친한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은데요?

◆ 서정욱> 아닙니다. 저는 제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찐윤이다.

◆ 서정욱> 친윤으로 해 주세요.

◇ 박재홍> 찐윤, 친윤.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배종찬 인사이드케이 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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