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4000억 대박' 앞둔 백종원, 연돈볼카츠 악재 직면
점주들 단체행동… 공정위 신고
상장 추진 중에 가맹점 갈등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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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022년 연돈볼카츠 본사가 전국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월 예상 매출액을 3000만~3300만원으로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그 절반 이하인 1500만원이었다"며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 7~8% 수준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매출액 1500만원, 수익률 7~8%라면 점주가 가져가는 돈은 한 달에 100만원 수준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공정위에 등록된 연돈볼카츠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22년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은 2억5970만원이었지만 지난해엔 1억5690만원으로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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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계약 등의 체결 과정에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 원가 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획일화된 맛' '요리가 아닌 사업용 레시피' '설탕 과다 사용' '골목상권 침해' 등의 논란이 따라다니고 있지만 법적 사고나 심각한 도덕적 잘못은 없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최근에는 자체 콘텐츠 채널을 통해 홍콩반점 등 자사 프랜차이즈 현장 점검에 나서 누리꾼들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에서는 "투자책임은 자기가 지는 거지 투자 손해 봤다고 시위하는 건 자본주의 사회에선 어불성설" "계약서에 매출보장이 기재돼 있다면 본사 잘못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본사는 잘못 없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월 수익 100이면 요즘 자영업자들 평균이네" "대형 프랜차이즈 죄다 100만원 언저리 번다" 등 수익에 대한 씁쓸한 반응도 있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2018년에 보류했던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9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IPO 절차에 들어갔다. 더본코리아의 예상 몸값은 3500억~4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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