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5억원에 디오픈 출전권까지..코오롱 한국오픈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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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이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겐 2017년부터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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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한국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이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144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아시안투어 강호들은 물론 일본투어 톱랭커들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엔 역대 챔피언들이 대거 출전한다.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한국오픈을 제패한 배상문을 필두로 김승혁(2014년)과 장이근(2017년), 최민철(2018년), 재즈 제인와타나논드(2019년), 이준석(2021년), 김민규(2022년), 한승수(2023년) 등 역대 우승자 8명이 출전해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겐 2017년부터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한 최근 3년 사이 우승 상금이 2억원이나 증액됐다. 따라서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할 경우 상금왕에 오를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아울러 우승자에겐 5년짜리 KPGA투어 풀 시드가 주어져 모든 선수가 우승을 꿈꾼다.
대회 코스인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수많은 명승부를 만들어낸 토너먼트 전용 코스다. 올해로 내셔널 타이틀을 21년째 개최하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의 승부처는 마지막 세 홀인 16~18번 홀이다. 파3 홀인 16번 홀과 파4 홀인 17번 홀, 그리고 파5 홀인 18번 홀은 그동안 무수히 많은 기회와 좌절을 안긴 ‘명인열전’ 마스터스의 아멘 코너 역할을 해왔다. 우정힐스는 매년 같은 핀 포지션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시험하지만 지난 해 우승한 한승수는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로 우승했을 정도로 코스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관심이 가는 주요 선수들은 여럿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한승수는 지난달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타자 김홍택도 눈여겨 볼 선수다. 스크린과 필드를 오가며 우승행진을 하고 있는 김홍택은 현재 상금랭킹 선두라 이번 대회에서 우스하면 일찌감치 상금타이틀을 확정할 수도 있다.
배상문은 2주 전 초청출전한 KPGA선수권대회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두며 재기의 청신호를 쐈다. 코스를 잘 아는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이번 한국오픈에서 내심 우승을 벼르고 있다. 배상문은 박상현, 허인회와 1,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전가람은 53년 만에 KPGA선수권과 한국오픈, 동시 석권에 도전한다. 2주전 KPGA선수권을 제패한 전가람은 1971년 한장상 프로 이후 처음으로 양대 타이틀 석권을 노린다. 역대 한 시즌 KPGA선수권과 한국오픈 동시 석권은 지금까지 총 4차례 있었다. 1959년 오빌 무디(1933~2008년), 1964년과 1970년, 1971년 한장상 고문이 주인공이다.
지난 주 하나은행 인비테이이셔널에서 1타 차 준우승을 거둔 루키 장유빈도 다크호스다. 장유빈은 올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두 번의 준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장유빈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다.
예선 통과자중 우승자가 나올 지도 관심거리다. 2018년 우승자인 최민철은 예선을 통과해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뒤 여세를 몰아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7년 예선전에서 최연소 출전권을 따냈던 김민규는 2022년 우승했다. 두 번에 걸친 예선전 결과 루키 김범수가 수석 통과를 했으며 PGA투어에서 활동했던 김민휘 등 역대 최다인 33명이 본 대회 출전권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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