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세계가 주목하는 K-상수도 디지털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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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심화하며 전례 없는 극한 가뭄과 홍수가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해 상수도 분야 전 과정에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의 K-상수도 디지털 혁신성은 이미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디지털 기술 혁신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수준의 상수도 분야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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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심화하며 전례 없는 극한 가뭄과 홍수가 전 지구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며, 가뭄과 홍수가 교차하는 기후재난의 변덕도 심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5월까지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다 여름에는 집중호우로 바뀌었고, 이로 인해 막대한 재산 손실과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최근 발표된 국민 의식조사에서 응답자의 93.7%가 기후 위기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인식할 정도로 기후재난은 이미 일상을 위협하는 현실이 됐다.
수돗물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다. 수돗물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상수도 분야에서도 기후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물 부족 사태, 수질 변화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근로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존의 운영 관리 방식으로는 통제하기 어렵다. 지금 방식의 한계를 돌파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디지털 기술 도입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전 세계적으로 수도시설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투자는 급증하고 있다. 미국 블루필드 리서치(2022)에 따르면 2021년 약 36조 원에서 2030년 76조 원으로 규모가 커지고, 연평균 8.8%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그 중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대표적 분야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를 똑같이 복제한 가상현실을 만들어 현실 상황에 대해 분석·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해 상수도 분야 전 과정에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실시간 운영데이터 모니터링 및 분석, 수질예측 모의, 시설물 현황 파악을 위한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상수도 공급 운영 및 관리를 최적화하고자 한다. 독일 지멘스사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용하면 시설 유지관리에 필요한 시간은 최대 30%, 비용은 최대 25%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수도시설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한 자산관리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관리체계가 구축되면 성능분석, 잔존수명 예측 등에 대한 상태평가를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설투자가 가능해진다. 실례로, 미국 GE사에서 개발한 핵심 부품 및 설비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이용한 고객들은 5년간 약 21조 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약했다.
실제 한국수자원공사가 구축 중인 AI정수장은 효율은 높이고 비용은 줄이는 새로운 혁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정수장은 기존 시설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연계해 인공지능 자율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전국 광역정수장에서 연간 약 95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의 K-상수도 디지털 혁신성은 이미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올해 1월 경기도에 있는 '화성 AI정수장'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물 기업 최초 글로벌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는 2024년까지 '화성 AI정수장'에 디지털 트윈 구축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정수장과 상수관로 등 전국의 50개 광역상수도 시설에 디지털 트윈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욱 심화하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고, 나아가 해당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상수도 분야의 디지털 기술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디지털 기술 혁신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수준의 상수도 분야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국가의 경제적 환경적 미래를 보장하고, 국민 물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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