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현재 K리그2 득점 랭킹 2위, 서른둘 김종민에게 찾아온 '제1의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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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2 2024에서 전남 드래곤즈의 비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김종민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던 자신에게 기회를 준 전남과 이장관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종민이 속한 전남은 16경기를 치른 현재 K리그2에서 8승 4무 4패(승점 28점)로 현재 2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때 김종민의 진가를 알아본 이가 있었으니 이장관 감독이다.
벼랑 끝에서 돌아와 K리그2 득점 랭킹 상위권에 오른 김종민에게 지금이 전성기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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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하나은행 K리그2 2024에서 전남 드래곤즈의 비상을 주도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김종민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던 자신에게 기회를 준 전남과 이장관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종민이 속한 전남은 16경기를 치른 현재 K리그2에서 8승 4무 4패(승점 28점)로 현재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지난 2년간 순위 싸움에서 악전고투했던 전남이지만, 올해는 시즌 초부터 선두권 다툼을 벌이며 승격 가능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상승세와 관련한 여러 원동력이 언급되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은 오래도록 찾고 있었던 꾸준한 득점력을 발휘한느 골잡이를 찾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32세 노장 공격수 김종민이다.
김종민은 2024시즌 개막 후 13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K리그2 득점 랭킹 2위이며, 공격 포인트 랭킹 역시 2위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올리고 있는 것이 수치적으로 드러난다.
앞서 언급했듯이 사실 김종민의 활약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지난 5월 말 만났던 김종민은 본인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성과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민은 "솔직히 부담이 없었다. 주변에서도, 저 스스로도 많은 기대를 안했다. 그러니 마음 편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운 좋게 결과가 따랐다"라고 말했다.
사실 김종민은 2023시즌 막바지에 벼랑 끝에 섰던 선수였다. 지난해 K리그2 최하위였던 천안 시티 FC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터라 부르는 이가 없었다. 그때 김종민의 진가를 알아본 이가 있었으니 이장관 감독이다. 이 감독은 2023시즌을 치르며 천안의 전력을 분석할 때 김종민의 기량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감독은 "솔직히 의외였다. 갑자기 연락을 주셔서 한편으로 감사했다. 아직 저를 찾아주는 팀이 있어 더욱 그랬다"라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 공수에 걸쳐 적극적으로 임하는 걸 요구하신다. 그런 점에서 제가 잘 맞았던 것 같다"라며 향후에도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벼랑 끝에서 돌아와 K리그2 득점 랭킹 상위권에 오른 김종민에게 지금이 전성기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일본에서 뛰던 시절까지 통틀어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시즌이다. 그러니 (전성기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2011년 일본 도쿠시마 보르티스에서 데뷔해 수원 삼성·파지아노 오카야마·강릉시청·포천 FC·이와테 그루야·천안 등 여러 팀을 거치면서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어느덧 32세가 된 이 공격수는 뒤늦게나마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 만족할 생각이 없는 김종민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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