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북 송금’ 수사 검사 탄핵 검토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한 검사에 대해 탄핵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사법 리스크'를 둘러싸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한 검사에 대해 탄핵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이 탄핵안 발의를 검토 중인 대상은 수원지검 박상용 부부장 검사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법리적 검토를 진행 중인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주장 등을 근거로 박 부부장 검사가 피의자들에게 이재명 대표에 불리한 허위 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관련 특검법을 발의한 민주당은 국정조사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대책단은 또 김영철 서울 북부지검 차장검사에 대해서도 탄핵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엄희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과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에 대해서는 검토를 마무리하고 탄핵안 발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국민의힘은 '사법 파괴 저지 특위' 첫 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국회를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위한 법률사무소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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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