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프리뷰] 8강 진출+분위기 반전 목표...터닝 포인트 필요 대전v제주, '한 팀만 웃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코리아컵 경기 결과는 두 팀에 매우 중요하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승리 팀은 김포FC, 전북 현대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김포와 전북의 대결은 같은 날 오후 7시에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치러진다.

대전은 진주시민축구단을 이기고 음라파, 신상은 연속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둬 16강에 올라왔다. 제주는 천안시티FC와 대결을 했는데 1-0으로 앞서다 종료 직전 윤용호에게 실점해 연장전까지 갔다. 파울리뇨에게 실점했지만 김정민이 골을 넣어 2-2가 됐다. 혈전 끝 승부차기 4-3 승리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두 팀이다. 대전은 이민성 감독이 사퇴한 이후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4년 만의 복귀이긴 하나 직전 대한민국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당시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냈기에 선임 당시 비판 여론이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복귀전이었던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1로 비겼다. 제주전이 홈 첫 경기다. 주말에 홈에서 광주FC전도 있다. 홈 2연전에서 승리를 해야 대전 팬들의 의심을 기대와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 대전은 2001년 우승 이후 23년 동안 코리아컵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기에 팬들의 니즈도 있는 만큼 주중에 치러지는 경기이긴 하나 집중을 해 준비할 필요가 가득한 경기다.

제주도 상황은 좋지 않다. 부상자 속출, 터지지 않는 공격력 속에서 현재 리그 2연패다. 좀처럼 순위는 반등하지 않고 있고 정상 스쿼드 운영도 어렵다. 이 상황에서 6월에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제주도를 연고로 두고 있는 특성상 이동이 많은 것도 체력 관리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대전을 잡고 분위기를 바꿀 생각이다. 제주는 대전과 올 시즌 2번 만났는데 모두 이겼다. 역대 코리아컵 전적을 봐도 제주가 3승 1무로 우위다. 확실한 상대 전적 우위를 바탕으로 대전을 잡고 8강에 오를 생각이다. 제주는 창단한 이래로 코리아컵 우승이 없는 만큼 첫 우승을 목표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