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 다운 협상 능력...프로 ‘1년 차’ FW에 ‘600억’ 제안도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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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사무 오모로디온에 대한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
2004년생,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 오모로디온은 아틀레티코가 기대하는 차세대 스트라이커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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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사무 오모로디온에 대한 거액의 제안을 거절했다.
2004년생,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 오모로디온은 아틀레티코가 기대하는 차세대 스트라이커 ‘유망주’다. 그라나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됐고 아틀레티코와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축구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아틀레티코가 며칠 만에 그를 영입, 알라베스로 재임대를 보내며 미랠르 그렸다.
프로 1년 차부터 준수한 득점력을 보이며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그라나다 유니폼을 입은 오모로디온은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35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올리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리그를 지배할 만큼의 엄청난 경기력은 아니었으나 제 막 데뷔한 신인 선수임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준 오모로디온이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그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나이지리아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는 그는 현재 스페인 국적을 선택해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고 있다. 스페인 U-21 소속으로 활약 중인 그는 현재 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공격수 사관학교’로 불리는 아틀레티코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그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특히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 라인 보강을 원하는 첼시가 구체적인 제안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입장은 확고하다. 웬만한 이적료로는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인용해 “아틀레티코는 오모로디온에 대한 첼시의 첫 제안을 거절했다. 첼시는 그에게 옵션을 추가하면 최대 4,000만 유로(약 600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는 제안을 보냈고 아틀레티코는 이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럼에도 첼시는 여전히 적극적으로 그를 영입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주요 타깃으로 고려 중이다. 하지만 저렴한 이적료로 그를 영입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아틀레티코가 더 상승된 이적료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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