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7개 종목 기능 보유자 한자리 모여 시연회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갓일, 망건장, 탕건장, 각자장, 조각장, 궁시장, 매듭장 등 7개 종목 '진짜 장인'들을 만나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국가무형유산 기능 보유자 합동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시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7개 종목 기능 보유자가 합동으로 참여한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갓일 강순자 보유자, 망건장 강전향 보유자, 탕건장 김혜정 보유자 등 말총공예와 각자장 김각한 보유자의 각자 공예 시연이 펼쳐진다.

말총을 사용해 총모자 등을 만드는 '갓일', 상투를 틀 때 머리를 정리했던 '망건', 감투라 불리는 관(冠)의 일종인 '탕건'의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조각장 곽홍찬 보유자, 궁시장 김윤경 보유자, 매듭장 김혜순 보유자의 시연이 진행된다.

엮고 맺고 짜는 끈의 예술 '매듭', 금속제품에 무늬를 새겨 넣는 '조각', 활을 만드는 '궁시', 목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는 ‘각자’를 하는 작업을 직접 보고 우리 무형유산을 학습할 수 있다.

관람객이 참여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첫 째주에는 말총팔찌 만들기, 채상 키트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둘째 주에는 열쇠고리, 매듭목걸이, 별자리목걸이, 볼편꽂이, 활 등 무형유산 활용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행사 참여는 사전에 네이버폼을 작성해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합동 공개행사 참가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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