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주일 로테이션이 낳은 '비극'? 오타니, 야마모토, 센가 모두 쓰러져...MLB 구단들, '유리몸' 사사키 영입 신중 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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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팔꿈치 부상으로 두 번이나 수술을 받았다.
MLB 데뷔 해인 2018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2019년 팔꿈치 재활을 이어가면서 타자로만 뛰었다.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는 2023년 MLB 데뷔 해에서 29경기에 등판, 12승 7패에 평균자책점 2.98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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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데뷔 해인 2018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2019년 팔꿈치 재활을 이어가면서 타자로만 뛰었다.
그리고 2023년 8월말 또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9월 수술대에 올랐다. 올해 다저스에서 타자로만 뛰면서 재활을 하고 있다.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는 2023년 MLB 데뷔 해에서 29경기에 등판, 12승 7패에 평균자책점 2.98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강속구와 특유의 낙차 큰 ‘고스트 포크’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2위, 사이영상 투표 7위에 올랐다.
이에 메츠는 올 시즌 센가를 1선발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2년 차는 아직 시즌을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개시 직후 어깨 통증으로 훈련을 중단한 센가는 60일 IL에서 새 시즌을 맞았고, 5월 말 복귀를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던 중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재활 과정이 중단됐다.
최근 다시 불펜 세션을 소화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는 있지만 작년과 같은 피칭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리하게 등판했다가 악화될 수도 있다.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데뷔 시즌 반도 치르지 못하고 최악의 경우 시즌아웃될 수도 있는 위기에 봉착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는가 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공 28개만을 던지고 오른쪽 삼두근 긴장 증세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정밀 검사 결과 회전 근개 손상이었다.
야마모토는 8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4경기 연속 100구 이상을 던진 이후 이상 증세가 나타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야마모토는 일단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언제 복귀할지는 알 수 없다.
이처럼 일본 투수들이 MLB에서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것은 일본프로야구(NPB) 로테이션 일정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NPB 투수들은 보통 일주일에 한 번 등판하지만 MLB 투수들은 5일 간격으로 등판하고 있다.
그래서 MLB 구단들은 일본 투수들의 등판 일정을 NPB 기준에 맞춰 등판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상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등판 일정보다는 투구 강도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내년 메이저리그 데뷔가 유력한 사사키 로키는 현재 NPB에서조차 등판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등 내구성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MLB 구단 사이에 사사키 영입에 신중하게 대처하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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