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프랑스 비상!...'피 철철→코뼈 골절' 음바페, 조별리그 아웃 가능성 제기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16강이 되어서야 출전 가능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는 18일 오전 4시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음바페 코뼈 골절로 프랑스는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후반 40분 음바페는 케빈 단소와 경합을 펼친 음바페는 어깨에 얼굴을 맞았다. 출혈이 발생했다. 음바페의 유니폼이 붉게 물들었을 정도로 출혈이 상당했다. 결국 음바페는 부상 입은 지 약 3분여 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후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던 음바페가 다시 경기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다시 주저앉았다. 경기 후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음바페 뼈가 부러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음바페에 부상을 입히게 된 단소는 개인 SNS를 통해 "안타깝게도 우리에겐 불행한 결말이었지만, 멋진 싸움이었다. 나의 유로 데뷔전과 우리 팀과 팬이 자랑스럽다. 지지해주신 팬 분들게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밝히면서 "프랑스 팬들에게, 음바페가 우리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서 미안하다.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음바페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수술 대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다"고 이야기해다. 음바페는 일단 네덜란드전에선 빠지는 게 유력하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음바페는 이론상 네덜란드전 출전 가능하다. 뒤셀도르프 병원에서 코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알려졌다"고 하면서도 "그래도 네덜란드전 바로 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전 이후 폴란드전까지도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음바페가 얼마나 빠질지 지켜봐야 한다. 음바페는 네덜란드전엔 나오지 못하는 게 확실시되는데 폴란드전 출전도 알 수 없다. 부상 회복과 경기 감각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음바페는 16강이 되어서야 복귀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오스트리아전 승리에도 아쉬운 모습을 보인 프랑스는 음바페 없이 2경기를 치러야 할 수 있다. 네덜란드는 부담스러운 상대이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폴란드전도 마찬가지다. 다른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음바페의 속도와 결정력은 데샹 감독 축구 핵심이었다. 올리비에 지루 혹은 랑달 콜로 무아니가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데 음바페 공백을 잘 메울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