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두 번째..세월에 금 간 ‘금강벌괴’ 벌랜더, 목 문제로 부상자 명단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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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19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저스틴 벌랜더를 부상자 명단(IL)에 등록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휴스턴은 벌랜더를 목 부위의 불편함을 이유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문제를 겪은 벌랜더는 올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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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벌랜더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19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저스틴 벌랜더를 부상자 명단(IL)에 등록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휴스턴은 벌랜더를 목 부위의 불편함을 이유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 IL 등록은 17일부터 소급 적용됐다.
벌래더는 원래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목 문제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MLB.com에 따르면 벌랜더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 3연전 등판을 자신했지만 결국 IL로 향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문제를 겪은 벌랜더는 올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했다. 4월 중후반 복귀해 10경기 57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95의 무난한 성적을 썼지만 복귀 두 달 만에 다시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아직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1983년생으로 41세인 벌랜더는 '현역 최고령'에 가까운 노장.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금강벌괴(금강불괴+벌랜더)'로 불리던 내구성의 화신이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벌랜더는 2006년 첫 풀타임 시즌에 186이닝을 소화했고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2015년 잠시 부상을 겪었지만 2016-2019시즌에도 역시 200이닝 이상을 던졌다. 벌랜더는 2006-2019시즌 14년 동안 무려 2,970이닝을 투구한 투수였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토미존 수술로 2020-2021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벌랜더는 이제 규정이닝을 간신히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 2022년 토미존 수술에서 복귀해 39세 나이로 통산 3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지만 투구 이닝은 175이닝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162.1이닝으로 간신히 규정이닝을 채웠고 올해는 57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시즌에 앞서 뉴욕 메츠와 2년 8,667만 달러 계약을 맺은 벌랜더는 2025시즌 베스팅(자동실행)옵션이 있다. 3,500만 달러의 고액 옵션 실행 조건은 올시즌 140이닝 이상을 투구하는 것. 사실상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기만 하면' 실행되는 옵션이었지만 올해 벌써 두 번째 IL에 오른 벌랜더는 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자료사진=저스틴 벌랜더)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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