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총 1위 올라…젠슨 황, 3천100만 달러어치 매각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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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이달 초 애플을 제친 이후 반년 가량 1위를 차지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넘어선 건데요.
이한나 기자, 엔비디아가 시가총액에서 애플에 이어 MS까지 제쳤어요?
[기자]
엔비디아 주가가 3% 넘게 오르면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에 등극했습니다.
시가총액은 3조 3353억 달러로, 역대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애플과 MS에 이어 엔비디아가 세 번째인데요.
특히 엔비디아의 가파른 주가 상승은 미 증시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수준입니다.
작년 6월 처음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후 불과 10개월 만인 올해 2월 2조 달러를 넘어섰는데, 시총 2조 달러가 넘는 기업 가운데 최단기간으로 꼽힙니다.
또 지난 6일 불과 4개월여 만에 3조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주 만에 시총 1위 자리를 꿰찬 겁니다.
[앵커]
엔비디아 주가가 상당히 빠르게 올랐다는 건데, 왜 그런 건가요?
[기자]
엔비디아는 작년 주가가 239% 폭등한 데 이어 올해에도 170% 넘게 폭등했는데요.
지난 5년 동안 보면 3400%가 넘게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탄탄한 실적과 최근 10대 1 주식분할 결정, 그리고 재빠른 신제품 출시 주기 등이 랠리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높아진 시가총액과 시장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으로 인해 엔비디아가 곧 다우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앵커]
월가도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고요?
[기자]
로젠블라트 증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지금까지 나온 최고치입니다.
투자회사 서스케한나도 목표주가를 종전 145달러에서 160달러로 올렸습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사전에 준비된 계획에 따라 3천100만 달러의 주식을 매각했다고 전날 보고했는데요.
다만 시티즌스JMP 증권은 엔비디아 내부자들의 주식 매각에 대해 "일부 보상이 주식으로 지급됐고, 회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보를 울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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