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실바-브페-레앙' 호화멤버 갖췄음에도… 포르투갈, 호날두 눈치만 봤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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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을 이끄는 베르나르두 실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 사령관 브루노 페르난데스, 뛰어난 돌파 능력을 갖춘 하파엘 레앙이 체코전에 모두 출격했다.
하지만 세 명 모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패스를 전달하기 바빴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를 향한 공격 패턴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보여주는 사례였다.
그러나 포르투갈의 슈퍼스타들은 전성기를 지난 호날두만 조준하다 위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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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을 이끄는 베르나르두 실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 사령관 브루노 페르난데스, 뛰어난 돌파 능력을 갖춘 하파엘 레앙이 체코전에 모두 출격했다. 하지만 세 명 모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패스를 전달하기 바빴다. 체코는 쉽게 포르투갈의 공격을 막았다.
포르투갈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승점 3점(골득실 1)으로 F조 2위에 위치했다. 체코는 승점 0점(골득실 -1)으로 F조 3위에 머물렀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유로 예선에서 10전 전승 36골 2실점을 기록하며 강호로서의 위용을 드러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도 실바, 후벵 디아스 등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들을 앞세워 유로 2016 이후 8년만에 정상을 노린다.
포르투갈은 우승후보답게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확보하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하파엘 레앙이 상대 왼쪽 측면을 여러차례 무너뜨리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체코의 육탄 수비에 막혀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포르투갈의 창 끝은 무뎌졌다. 모든 2선 자원들이 호날두를 바라봤기 때문이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만 도달하면 실바와 페르난데스, 레앙 모두 호날두의 위치를 확인하기 바빴다. 이후 어김없이 호날두를 향한 패스와 크로스가 배달됐다. 마치 호날두를 위해 존재하는 팀 같았다.
체코로서는 포르투갈의 패스 루트를 쉽게 눈치챌 수 있었다. 어차피 호날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호날두 앞에 진을 치고 기다리면 수비 성공이었다. 물론 전반 32분 순간적으로 호날두를 놓쳐 1대1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선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이 외에도 오프사이드에만 많이 걸릴 뿐 위력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를 향한 공격 패턴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보여주는 사례였다.
그럼에도 포르투갈은 경기 끝까지 호날두를 바라봤다. 이 과정 속에 실바의 창조적인 패스, 페르난데스의 킥력, 레앙의 돌파 능력은 빛을 바랬다. 결국 후반 막판 2골을 넣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동점골은 상대 자책골, 역전골은 상대 수비수의 클리어링 미스로 얻어낸 결과였다. 제대로 만든 득점은 없었던 셈이다.
호화 멤버를 갖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 그러나 포르투갈의 슈퍼스타들은 전성기를 지난 호날두만 조준하다 위력을 잃었다. '호날두 바라보기'를 멈추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갖춰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포르투갈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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