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임금상승률, 60대만 ‘껑충’… 3050은 ‘제자리’

강구열 2024. 6. 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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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기업 임금 상승률이 20대, 60대 이상에서 높고, 30∼5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고 NHK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야마토 가오리(大和香織)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조사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인력부족으로 기업들이 젊은층 확보를 위해 우선적으로 임금을 올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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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연장 대응 중장년층 임금 억제
60대는 2023년 男 6.8%·女 11% 급증
인력 부족한 20대는 2∼3% 안팎 ↑

지난해 일본 기업 임금 상승률이 20대, 60대 이상에서 높고, 30∼50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고 NHK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인력부족에 따른 인재 확보 경쟁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NHK는 일본 내각부가 후생노동성 ‘임금구조기본통계조사’를 토대로 정규직 근로자의 지난해 임금 동향을 연령별, 성별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파악됐다고 전했다.
일본 도쿄의 직장인. 연합뉴스
내각부 분석에 따르면 시간외 수당, 휴일 수당을 제외한 2023년 ‘소정 내 급여’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대졸 남성의 경우 △20대 전·후반 각각 3.1%, 3.4% △30대 후반 0% △40대 1%대 △50대 전반 마이너스였다. 대졸 여성은 △20대 전·후반 각각 2.1%, 1.9% △30대 후반 0.3% △40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60대 전반은 남녀 각각 6.8%, 11.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야마토 가오리(大和香織)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조사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인력부족으로 기업들이 젊은층 확보를 위해 우선적으로 임금을 올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년 연장으로 고령층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중장년층 임금을 억제했다”고 말했다. 경제 운용의 주축인 중장년층의 임금 억제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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