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 콘세이상 극장골! 포르투갈, 답답한 경기력에도 체코에 2-1 역전승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6월 1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본선 조별리그 F조 1차전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방에 섰다. 하파엘 레앙, 베르나르두 실바가 좌·우 공격을 책임졌다. 주앙 칸셀루, 디오고 달롯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비토르 마차도 페헤이라가 중원을 구성했다. 페페, 누누 멘데스, 후벵 디아스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디오고 코스타가 지켰다.
포르투갈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포르투갈은 레앙의 빠른 발을 활용해 득점을 노렸다.
전반 7분. 호날두가 레앙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11분. 레앙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슈팅으로 연결한 선수가 없었다.
전반 25분. 페르난데스가 우측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레앙이 빠르게 달려들면서 발을 쭉 뻗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32분엔 호날두가 뒷발로 내준 볼을 비티냐가 잡았다. 비티냐는 속도를 붙여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진입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체코 수비수 3명이 비티냐의 슈팅을 방해한 까닭이다.
전반 44분엔 호날두가 문전에서 터닝 슛을 시도했다. 스타넥 골키퍼가 또 한 번 호날두의 슈팅을 막았다.
포르투갈이 체코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며 공격을 전개하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체코는 전방에 포진한 두 스트라이커 시크, 쿠흐타 모두 수비에 가담해 실점을 막는 데 집중했다.
후반 1분 달롯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후반 7분엔 실바의 크로스가 호날두를 향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11분. 칸셀루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골문까지의 거리는 24m. 호날두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스타넥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3분엔 실바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물며 슈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실바의 선택은 슈팅이 아닌 호날두를 향한 패스였다. 이 패스는 상대 수비의 태클에 막혔다.
후반 16분. 프로보드의 중거리 슈팅이 우아한 궤적을 그리며 포르투갈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포르투갈에 행운이 따랐다. 멘데스가 체코 문전 앞으로 떨궈준 공을 스타넥 골키퍼가 쳐냈다. 그런데 이 공이 중앙 수비수 흐라나치를 맞고 체코 골문 안쪽을 향했다. 자책골이었다.
체코가 이전보다 강하게 올라섰다. 전방에서 강한 압박과 과감한 전진 패스로 득점을 노렸다.
후반 41분. 호날두의 헤더가 골대 맞고 나온 걸 디오고 조타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였다.
포르투갈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페드루 네투가 왼쪽 측면을 허물며 중앙으로 치고 들어왔다. 네투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이 수비수 몸 맞고 문전 앞 치코 콘세이상에게 향했다. 콘세이상이 공을 툭 밀어 넣으며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이 극적으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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