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망치던 경기 콘세이상이 살렸다… 포르투갈, 체코에 2-1 역전승

이정철 기자 2024. 6. 1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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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후보' 포르투갈이 졸전 끝에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극장골을 통해 체코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승점 3점(골득실 1)으로 F조 2위, 체코는 승점 0점(골득실 -1)으로 F조 3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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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우승후보' 포르투갈이 졸전 끝에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극장골을 통해 체코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승점 3점(골득실 1)으로 F조 2위, 체코는 승점 0점(골득실 -1)으로 F조 3위에 위치했다.

ⓒ연합뉴스 AFP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유로 예선에서 10전 전승 36골 2실점을 기록하며 강호로서의 위용을 드러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도 실바, 후벵 디아스 등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들을 앞세워 유로 2016 이후 8년만에 정상을 노린다.

포르투갈은 우승후보답게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확보하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하파엘 레앙이 상대 왼쪽 측면을 여러차례 무너뜨리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체코의 육탄 수비에 막혀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포르투갈의 공세를 막아낸 체코는 빠른 역습으로 포르투갈의 뒷공간을 노렸다. 미드필더 토마스 수첵의 정교하고 창의적인 패스를 통해 포르투갈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페널티박스 지역 안에서 공격수들의 패스가 부정확하면서 유효슈팅을 생산하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을 호날두가 뚫었다. 호날두는 전반 31분 상대 수비 라인을 절묘하게 무너뜨리는 움직임을 보였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호날두에게 정확한 패스를 배달했다.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골키퍼와 1대1 맞서는 기회를 맞이한 호날두는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호날두는 이후 전반 45분에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강력한 슈팅이었다. 다만 또다시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 속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끝났다.

ⓒAFPBBNews = News1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은 체코였다. 후반 17분 페널티박스 바깥에 위치한 루카스 프로보드가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멋진 포물선을 그린 공은 그대로 포르투갈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일격을 당한 포르투갈은 후반 18분 디오고 조타, 곤칼로 이나시오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이어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동점골을 정조준했다. 결국 후반 24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스타넥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체코 수비수 로빈 흐바나치의 다리에 맞고 골네트를 흔들면서 1-1 동점이 됐다.

기세를 탄 포르투갈은 이후 베르나르두 실바, 비토르 페레이라의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다. 호날두도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특히 후반 42분 호날두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조타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호날두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득점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허무하게 역전에 실패한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콘세이상의 극장골로 환하게 웃었다. 상대 수비수의 문전 앞 클리어링 실수를 놓치지 않은 콘세이상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체코의 골문을 열었다. 경기는 포르투갈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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