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분 콘세이상 극장 역전골!’ 호날두의 포르투갈, 체코에 2-1 짜릿한 역전승![유로2024XF조]
포르투갈이 체코의 수비에 고전하며 패배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상대의 자책골과 92분 터진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체코를 2-1로 꺾었다.
포르투갈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코스타가 골문을 지켰고 멘데스-페페-디아스가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은 칸셀루-페르난데스-비티냐-달롯이 이뤘고 공격진에는 레앙-호날두-실바가 포진했다.
체코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타네크가 골문을 지켰고 크레이치-흐라나치-홀레시가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은 두데라-슐크-소우체크-프로보드-초우팔이 이뤘고 최전방 투 톱에는 쿠흐타와 쉬크가 포진했다.
전반은 포르투갈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체코는 예상대로 전원이 중앙선 아래로 내려 앉으면서 두터운 수비 형태를 구축했고 포르투갈은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전반 25분 포르투갈이 역습 기회를 맞았다. 체코의 공을 끊어낸 뒤 실바의 빠른 전진 패스를 통해 역습을 전개했고 페르난데스가 골문 앞으로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다. 뛰어 들어가던 레앙이 몸을 날려봤으나 발에 닿지 못하면서 그대로 골라인을 벗어났다.
답답한 경기력 속에 전반을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체코에 일격을 당했다. 후반 17분 체코의 공격 상황에서 초우팔이 내준 공을 프로보드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슈팅이 골대에 맞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며 체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체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4분 실바가 반대편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멘데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스타네크 골키퍼가 쳐냈다. 하지만 이 공이 센터백 흐라나치의 다리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을 만든 포르투갈은 계속해서 체코를 몰아붙이며 역전골까지 노렸다. 어떻게든 전방에 있는 호날두를 향해 패스를 연결하기 위해 기회를 만들어 보려 했으나 체코 역시 수비에서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42분 포르투갈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인해 취소됐다. 칸셀루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고 이 공을 조타가 재차 헤더로 밀어 넣으면서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호날두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결국 포르투갈이 경기를 뒤집었다. 추가시간 2분 네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연결했고 체코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콘세이상이 밀어 넣으면서 역전골을 터트렸다.
결국 포르투갈이 후반 추가시간 경기를 뒤집으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김준수 측 2차 입장문 “김준수 명백한 피해자, 어떠한 잘못도 없어”
- 쯔양 “있는 대로 다 말할 것”···‘구제역 공갈 혐의’ 재판 출석
- ‘세계는 지금’ 美 트럼프 2기는 ‘공화 천국’?···차기 내각의 구성원 조명
- [종합]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에이핑크 윤보미, ‘나솔사계’ MC 신고식 완료! “빠짐없이 다 안다”
- 세이마이네임 키운 김재중의 성공···프랑스 공영방송채널 다큐서 조명
- 가수 태양, 비스테이지로 공식 팬 커뮤니티 오픈
- TWS(투어스), 신보 콘셉트 필름 추가 공개! 겨울 감성 가득 ‘첫사랑 소년美’
- 뉴진스 민지·하니, 日 매거진 ‘SPUR’ 2025년 1월호 표지 장식
- [종합] 김재중, 부모님 금술까지 챙긴다고? “내 카드 많이 쓰셨으면”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