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팬들은 김민재 판매 원해" 獨 언론 또 'KIM 흔들기' 시작...월클 CB 내놓은 뮌헨, 여름 방출 계획 바뀔까

이현석 2024. 6. 1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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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마티아스 더리흐트 대신 김민재, 다욧 우파메카노의 판매를 원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독일의 TZ는 18일(한국시각) '바이에른 팬들은 더리흐트에 대해 반박을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최근 수비진 개편으로 여러 영입 후보가 등장하며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이미 슈투트가르트 주전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바이아웃을 발동시켜 영입했으며,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키는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핵심 수비수였으며, 타는 2023~2024시즌 레버쿠젠 무패 우승의 주역이었다. 두 선수가 바이에른에 합류한다면 기존 바이에른 수비진을 구축한 김민재, 더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등의 입지도 달라질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2023~2024시즌 후반기 다이어와 더리흐트에 밀려 벤치에 앉아 있던 시간이 길었던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이름이 계속해서 방출 가능성과 연결되며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에른이 선택한 방출 후보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예상외의 후보인 더리흐트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은 수익이 필요하며, 더리흐트는 시장에 나와 있다. 그들은 더리흐트의 높은 주급을 아끼고자 한다. 더리흐트와의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더리흐트는 연봉이 1500만 유로(약 220억원) 수준으로 바이에른 내에서도 높은 주급을 수령 중이지만, 지난 시즌 내내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적지 않았다. 바이에른으로서는 결단을 내릴 이유가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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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팬들의 마음은 달랐다. 지난 시즌 후반기 활약했던 더리흐트를 남기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판매하라는 의견을 내비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TZ는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 선수단 대거 교체에 직면했다. 노련한 스타들도 자신의 자리를 두려워해야 한다. 특히 수비에서 급진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아마도 마티아스 더리흐트를 내보낼 수 있다. 콤파니는 그와 일할 계획이 없으며, 맨유가 더리흐트 영입에 관심이 있다. 다만 팬들은 더리흐트 판매 계획에 항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리흐트 판매는 놀라운 결정이다. 더리흐트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투헬 체제에서 설득력이 있었다. 오히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실수를 거듭했다. 바이에른 팬들도 이 의견에 반대했다. 대신 팬들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판매를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TZ가 공유한 일부 팬들 의견에는 "더리흐트를 파는 구단은 바이에른밖에 없을 것", "김민재 때문에 우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떠나야 한다면 김민재가 떠나야 한다", "이제 우파메카노가 떠날 시간이다"라며 더리흐트 대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내보내야 한다는 강한 반대 주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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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김민재의 2023~2024시즌은 일부 팬들의 의견처럼 아쉬운 점이 확실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실수로 아쉬운 평가를 받는 등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다만 토마스 투헬에서 콤파니 체제로 바뀌는 과정에서 김민재에 대한 활용과 계획도 달라질 수 있기에 차기 시즌 김민재의 반등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 또한 잔류와 반등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김민재는 시즌 종료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고, 다음 시즌에 더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제대로 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한지. 실수하고, 약점이 보일 때 그로부터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으려면 모든 것을 잘 반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 더욱 강해지겠다"라고 밝혔다.

TZ는 '더리흐트의 미래는 유로 2024 이후에 결정될 것이다. 많은 팬들은 더리흐트의 잔류를 선호한다'라며 아직 방출에 대해 완벽히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의 수비진 개편 작업과 함께 어떤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재가 더리흐트 대신 차기 시즌에도 남게 될지, 아니면 바이에른의 계획에도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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