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홈플러스 인수설'… "논의 없었다"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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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가 홈플러스 인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일부 언론을 통해 홈플러스 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김광일 부회장이 알리익스프레스 중국 본사 관계자를 만나 홈플러스 매각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홈플러스 인수설을 전면 부인하며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국내 판매자 및 한국 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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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지난 18일 "국내 유통 기업과 인수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한다"며 "해당 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을 통해 홈플러스 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김광일 부회장이 알리익스프레스 중국 본사 관계자를 만나 홈플러스 매각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10월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홈플러스가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MBK파트너스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매각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알리익스프레스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그런데도 인수설이 이어지자 알리익스프레스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홈플러스 인수설을 전면 부인하며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국내 판매자 및 한국 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MBK파트너스는 실적이 부진한 홈플러스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분리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우선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에 대해 "오히려 GS리테일같이 자본력이 있는 국내 경쟁사가 인수에 뛰어들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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