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이닝 연속 비자책'… 류현진, 모두가 알던 '괴물'로 돌아오다[스한 이슈人]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초 부진은 결국 잠시였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6월 월간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완벽한 '괴물'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18일 오후 6시30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동안 101구를 던져 무실점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8년 최대 170억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로 복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시즌 초 부진은 결국 잠시였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6월 월간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완벽한 '괴물'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18일 오후 6시30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동안 101구를 던져 무실점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75에서 3.38로 하락했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을 3-0으로 제압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8년 최대 170억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로 복귀했다. 한화는 류현진의 복귀로 단숨에 5강 후보로 꼽혔다. 그만큼 류현진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5월 초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투구수 60개를 넘어가면 난타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비시즌 기간 계약 문제로 인해 훈련을 온전히 소화하지 않은 여파가 남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설상가상 지난 4월5일 키움을 상대로는 4.1이닝 9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도입된 ABS(자동투구판독시스템)와의 궁합도 좋지 않았다. 정교한 제구가 무기인 류현진에게 ABS 도입은 오히려 독이 됐다. 류현진은 지난 4월24일 kt wiz전에서 5이닝 7실점(5자책)으로 무너진 뒤 ABS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 정도로 ABS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시간이 흐르면서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달 1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다섯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한때 5점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3점대 중후반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류현진은 이날 KBO리그 복귀 후 최고의 호투로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2012년 4월19일 LG 트윈스전 이후 4443일 만의 청주 등판에서 올 시즌 첫 8이닝 투구로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2012년 9월6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4303일 만의 8이닝 투구였다. 또한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5152일 만의 청주구장에서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의 호투 비결은 정교한 제구력에 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단 1개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았다. 직전 2경기에서도 총 1사사구만을 주는 데 그쳤다. 여기에 패스트볼 구위까지 합쳐지면서 모두가 알던 류현진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25일 SSG 랜더스전 1회 실점을 끝으로 25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 가는 중이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다. 류현진이 시즌 초 부진을 딛고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거의 위엄을 뽐내기 시작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동주, S라인 완벽한 딱 붙는 원피스 핏…섹시한 볼륨감 - 스포츠한국
- 악뮤, 10주년 콘서트서 눈·귀 호강시킨 최고의 경험치 선사[스한:리뷰](종합) - 스포츠한국
- 오또맘, 섹시한 볼륨 몸매 눈에 띈 레깅스 외출복 패션 '완벽 S라인' - 스포츠한국
- '한미통산 400홈런' 박병호, 부활 중이어서 더 뜻깊은 대기록 - 스포츠한국
- 신수지, 매끈한 비키니 라인…초미니로 뽐낸 볼륨감 - 스포츠한국
- 박보검 “그리운 사람을 복원시키는 스토리가 저를 이끌었죠”[인터뷰] - 스포츠한국
- 효민, 과감한 백리스 탱크톱룩 '속살이 훤하네' - 스포츠한국
- 포켓걸스 출신 하빈, 청순 섹시한 끈 비키니…반전 글래머 몸매 - 스포츠한국
- 제니, 백리스 블랙 드레스 입고 우아한 워킹 '런웨이 데뷔' - 스포츠한국
- [인터뷰] 신혜선, 드라마 흥행퀸 넘어 영화계 신뢰의 아이콘으로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