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비결? 부동산" 응답률 3년째 하락… '비트코인'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사회의 부자는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인정과 존경의 대상은 아니었다.
부자의 재산 형성 비결이 '부동산'이라고 보는 시각은 2010년 이후 15년째 부동의 1위다.
40대와 50대에서 재산 형성 비결로 부동산을 꼽은 응답률은 각각 70.1%, 72.9%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았다.
특히 부동산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20대는 대신 부자의 비결로 가상자산에 조금 더 주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우리 사회의 부자는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인정과 존경의 대상은 아니었다. 뭔가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았을 것같고 사회에 돌려주는데 인색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정당하게 벌고 모은 부를 사회와 함께 쓰는 '당당한 부자'들이 우리 사회엔 적지 않다. 머니투데이는 '당당한 부자'란 주제로 2004년부터 매년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 부자에 대한 인식,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올해 어떻게 달라졌을까.
머니투데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당당한 부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자들이 주로 어떤 방식으로 재산을 모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66.4%(중복 응답 포함)가 '부동산 등 실물투자'라고 답했다.
이어 △상속 및 증여 31.0% △창업 및 기업경영 25.1% △주식 등 금융상품 투자 23.4% △권력 소유 16.4% △대기업 전문직 고소득 13.8%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6.0% △결혼 0.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부자의 재산 형성 비결이 '부동산'이라고 보는 시각은 2010년 이후 15년째 부동의 1위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이었던 2021년에는 응답률이 76.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서 응답률은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올해 '부동산 등 실물투자' 응답률은 전년(69.1%) 대비 2.7%포인트(P) 하락했다. 고점(76.0%)과 비교하면 10%P 가까이 내렸다.
40대와 50대에서 재산 형성 비결로 부동산을 꼽은 응답률은 각각 70.1%, 72.9%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았다. 응답률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20대로 48.0%였다. 농·임·어업 종사자와 자영업자에서 부동산 응답 비율이 각각 74.4%, 71.8%를 기록해 다른 직업보다 높았다.
반면 부자가 돈을 모은 비결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가 새롭게 주목받는 추세다. 아직 응답률은 6.0%로 낮은 편이지만 등락을 반복하는 다른 항목과 달리 2021년 이후로 꾸준히 상승세다.
특히 부동산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20대는 대신 부자의 비결로 가상자산에 조금 더 주목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응답률은 20대에서 12.5%로 모든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30대 이상 연령대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를 꼽은 응답률은 4~6%대에 불과하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9.2%)와 무직/기타(9.6%)에서의 응답률이 다른 직업 대비 높은 편이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황정음과 바람" 소문 났던 남자 배우…최다니엘 루머 해명 - 머니투데이
- '상간남 피소' UN 최정원, 입 열었다 "조금만 지나면 다 정리될 것" - 머니투데이
- 김호중, 피해자와 합의…"징역 30년도 가능한 중범죄 저질러" - 머니투데이
- "강간범 감싸는 곳?" 주주들 성토…밀양 가해자 남성, 결국 해고 - 머니투데이
- '무당한테 돈 주려고'… 전 남편·아버지 때려죽인 모녀 - 머니투데이
- 박나래, 기안84와 썸 인정…"깊은 사이였다니" 이시언도 '깜짝' - 머니투데이
- 정준하 "하루 2000만, 월 4억 벌어"…식당 대박에도 못 웃은 이유 - 머니투데이
- "수능 시계 잃어버려" 당황한 수험생에 '표창 시계' 풀어준 경찰 '감동' - 머니투데이
- "700원짜리가 순식간에 4700원"…'퀀타피아 주가조작 의혹' 전직 경찰간부 구속 - 머니투데이
- "시세차익 25억"…최민환, 슈돌 나온 강남집 38억에 팔았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