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세계 최고+32살'인데 유로 데뷔전이라니...대체 왜?→예선 탈락+부상 때문

장하준 기자 2024. 6. 19.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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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데뷔 무대였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독일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D조 1차전에서 폴란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덕분에 반 다이크는 유로 2016 출전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네덜란드가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자연스레 네덜란드와 반 다이크는 유로 2016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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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전을 통해 유로에 데뷔한 반 다이크
▲ 반 다이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생각지도 못한 데뷔 무대였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독일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D조 1차전에서 폴란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폴란드는 전반 16분에 터진 아담 북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29분 코디 학포가 동점 골을 넣었고, 후반 38분에는 바웃 베호르스트가 역전 결승 골을 작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그리고 이날 주장 완장과 함께 네덜란드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페어질 반 다이크는 후방을 지키며 조국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폴란드전은 반 다이크의 유로 데뷔전이었다. 반 다이크는 현재 유럽을 넘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게다가 그는 올해 나이 32살이다. 네덜란드 대표팀 내에선 베테랑 축에 속한다. 하지만 그는 이제서야 유로 데뷔전을 치렀다.

▲ 반 다이크

반 다이크는 2011년 흐로닝언에서 프로 데뷔했다. 그는 프로 데뷔 당시 지금 같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13년에는 셀틱으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그저 그런 수비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에 입단했고, 그해 10월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덕분에 반 다이크는 유로 2016 출전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네덜란드가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자연스레 네덜란드와 반 다이크는 유로 2016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어서 유로 2020에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당시 반 다이크는 대회를 앞두고 리버풀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반 다이크는 당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반 다이크가 빠진 네덜란드는 유로 2020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처럼 유로와 유독 연이 없었던 반 다이크는 폴란드전을 통해 드디어 유로 무대를 밟았다. 과연 반 다이크가 자신의 첫 유로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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