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금리인하? 확신까지 몇 분기 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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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왼쪽) (로이터=연합뉴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기금 금리 수준이 인하되기 위한 여건이 만들어지려면 몇 달이나 분기가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세이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CFA소사이어티 연설에서 "향후 금리목표 범위 인하가 적절하다는 확신을 갖기 전에 일정 기간 인플레이션이 좋아지고, 완화된 수요, 공급 확대가 관찰돼야 할 것"이라며 "이런조건이 되려면 몇 달이 걸릴 수 있고, 분기가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거나 상승하는 것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물가 안정을 달성할 수 있다고 낙관하며 분명하고, 확실하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오는 길에 있을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환영할 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것이 2% 인플레이션으로 진전을 재개하는 신호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살렘 총재는 "그러나 추세를 형성하려면하나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되거나 역전되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대중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믿으면 물가 안정 회복이 더 어려워지고, 더 많은 경제적 비용이 뒤따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살렘 총재는 고용시장은 계속 다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 몇달 동안 더 냉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5.25~5.50%인 금리는 제약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제약적 정책의 일부 영향이 인플레이션과 총 수요에 충분히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번 주기에 통화정책 전달이 더 느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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