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쪽방촌 확 바뀐다… 재정비 건축설계 공모

김창성 기자 2024. 6. 19.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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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이른바 '영등포 쪽방촌'을 정비하기 위한 건축설계(안)을 공모한다.

19일 SH공사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23-44 일원의 '영등포 공공주택지구 S-1블록'에 대한 건축 설계공모를 '프로젝트서울' 누리집에 공고하고 설계안을 접수받는다.

SH공사가 이번에 공모하는 '서울영등포 공공주택지구 S-1블록' 은 부지면적 3627㎡의 일반상업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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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창의·혁신적 디자인 갖춘 지속가능 비전 선정에 초점
부지면적 3627㎡… 용적률 800% 공동주택 273가구 규모
SH공사가 영동포 쪽방촌 재정비를 위한 건축설계(안)을 공모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이른바 '영등포 쪽방촌'을 정비하기 위한 건축설계(안)을 공모한다.

19일 SH공사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23-44 일원의 '영등포 공공주택지구 S-1블록'에 대한 건축 설계공모를 '프로젝트서울' 누리집에 공고하고 설계안을 접수받는다.

SH공사는 '서울시 공공주택 디자인 혁신 가이드라인' 및 '백년주택을 위한 고품질·고품격 공공주택 특화평면 가이드' 등에 따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지속가능한 설계안을 선정해 시민 삶의 질과 도시 품격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서울영등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고 방치돼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낙후된 '영등포 쪽방촌'을 재정비하고 쪽방촌 거주민과 서울시민에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SH공사, LH공사, 영등포구가 협약을 체결해 공동 시행하는 최초의 공공주도 쪽방촌 정비 사업이며 공공주택지구는 3개 블록으로 ▲S-1블록 SH공사 ▲ A-1블록은 LH공사가 개발한다.

M-1블록은 매각 부지이며 앞으로 민간 건설업체가 개발해 주택 총 782호(통합임대 461호, 공공분양 182호, 민간분양 139호)가 들어설 전망이다.

SH공사 등 사업 시행자들은 내몰림 없는 따뜻한 개발을 위해 쪽방촌 주민이 거주할 수 있는 이주 단지를 먼저 조성한다.

고가도로 하부에 96실 규모 이주단지를 먼저 건설해 A-1블록, M-1블록 주민이 이주하며 LH공사가 A-1블록 주택을 건설하면 S-1블록 내 쪽방주민이 A-1블록으로 이주 후 S-1블록 주택을 건설하는 순환이주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쪽방촌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정착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SH공사가 이번에 공모하는 '서울영등포 공공주택지구 S-1블록' 은 부지면적 3627㎡의 일반상업지역이다. 용적률 최대 800%를 적용해 공동주택 273가구, 업무시설 및 근린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주상복합 건축물이다.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1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누리집 '프로젝트서울'을 통해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다.

국내·외 건축사는 모두 공모에 참여 가능하며 총 3인까지 공동으로 응모할 수 있지만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경우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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