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 아님, 가성비 ‘하이’, 몰디브 리조트 “골라~골라”…디구라·하이더웨이·코라코라
강석봉 기자 2024. 6. 19. 03:10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로 이뤄진 몰디브 여행은 리조트 선택이 관건이다. 섬과 섬을 이동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보통 한 리조트에 머물며 휴양과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일정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물론 1박에 20만 원 정도 하는 리조트도 있으니 몰디브라고 해서 모든 리조트가 비싼 건 아니다.
몰디브에서 가성비 높다 소문난 리조트 3곳
‘가성비 좋은 몰디브 리조트’는 ‘샤넬 백 염가 판매’와 비슷한 어감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가성비’란 가격이 저렴하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말레공항에서 리조트까지 이동하는 방법과 거리, 숙박비에 포함된 액티비티와 식사의 질과 레스토랑 개수, 나의 객실 앞 바다색과 어떤 해양생물이 사는지 등 모든 조건들이 ‘가격 대비’ 나에게 얼마나 잘 맞느냐 여부를 말한다. 몰디브 전문 여행사 팜투어의 손영인 팀장은 하이더웨이, 더 레지던스 디구라, 코라코라를 최고의 가성비 리조트로 꼽는다. 그 이유를 알아보자.
두 섬을 마음대로 누비는 ‘더 레지던스 디구라’
더 레지던스 디구라(The Residence Maldives At Dhigurah)는 두 섬의 리조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서 가성비 최고 몰디브 리조트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디구라(Dhigurah)는 몰디브어로 ‘긴 섬(Long Island)’을 뜻한다. 두 개의 섬이 다리로 이어져 있어 아주 긴 하나의 섬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무료 자전거나 버기를 타고 1.2㎞의 긴 다리를 오가며 자매 리조트인 ‘더 레지던스 팔루마푸시’의 레스토랑과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총 6개의 레스토랑과 5개의 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식사와 부대시설을 즐길 수 있다.
더 레지던스 디구라는 국내선으로 50분 이동 후 스피드보트로 10분 정도면 닿는 몰디브 남단의 가푸 알리프 아톨(Gaafu Alifu Atoll)에 위치한다. 몰디브에서 가장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는 지역으로 스노클링만으로도 거북이, 아기상어 등을 볼 수 있어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리조트로 손꼽힌다.
세니자로(Cenizaro) 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더 레지던스(The Residence)’를 달고 2019년 6월에 문을 연 신상 럭셔리 리조트로 특히 내년 허니문으로 몰디브를 찾는 신혼부부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리조트 중 하나다. 개별 수영장을 보유한 173개의 풀빌라에서 여유롭게 지내며 두 개의 섬 사이에 위치한 무인도 캐스터 웨이(Castaway) 섬으로 피크닉을 떠날 수 있고, 유명 브랜드 ‘클라란스’와 함께 개발한 제품으로 스파도 즐길 수 있다. 허니문이라면 객실 업그레이드와 돌고래가 쉼 없이 튀어 오르는 장관을 만나는 ‘돌핀 크루즈’, 매일 하우스 리프(House Reef)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하우스 리프는 리조트 주변에서 아름다운 산호와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세계적 수준의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코라 코라’
코라 코라 리조트의 영문 이름 “Cora Cora Maldives - Premium All-Inclusive Resort”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객실 가격에 식사, 음료, 주류, 액티비티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데, 리조트에 위치한 4개의 레스토랑과 2개의 바에서 세계 각국의 일품요리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와인, 맥주 등 주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매일 1회 무료로 미니 바를 채워준다. 윈드서핑, 스탠드 업 등 무동력 해양스포츠도 모두 무료다. 스노클링 장비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또한 리조트 안에 몰디브 최초의 미술관과 야외 박물관이 있어 매일 ‘예술이 일상이 되는 순간’이 펼쳐진다. 흡사 갤러리 같은 로비에는 독특한 예술작품들이 눈부신 바다, 정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코라 코라는 몰디브 북쪽의 세계에서 가장 크고 깊은 라 아톨(Raa Atoll)에 위치한다. 2021년 10월에 문을 연 최신상 리조트다. 이동이 좀 힘든 게 단점이다. 수상비행기로 45분 혹은 국내선으로 30분 이동 후 스피드보트로 20분 정도 이동해야 한다. 허니문이라면 국내선을 수상비행기로 업그레이드해 준다(1인 50$ 상당), 국내선+스피드보트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체크아웃 후 점심을 1인당 60달러에 먹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이 있다.
세계적인 상을 휩쓰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하이더웨이’
하이더웨이(Hideaway Beach Resort & Spa) 리조트는 말레공항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의 몰디브 최북단, 하알리프 아톨(Haa Alif Atoll)의 1.4km 크기의 환초 섬에 자리 잡은 6성급 럭셔리 리조트다. 월드 트레블 어워즈에서 ‘2023 몰디브 리딩 허니문 리조트’ 수상, 3년 연속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에서 ‘럭셔리 리조트’ 부분을 수상하는 등 시설과 서비스 면에서 이미 세계적으로 공인된 리조트다. 국내선이나 수상비행기를 이용해 도착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라이빗 라운지를 운영한다. 1:1 버틀러 서비스에 널찍한 수영장이 딸린 풀빌라가 103 채다. 객실은 약 60평으로 매우 큰 규모다. 허니문이라면 선셋 크루즈, 플로팅 조식, 리조트 스파(45분)를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1년 내내 만타레이와 고래상어 투어가 가능한 래디슨블루, 독창적인 스타일의 객실과 다양한 식사플랜이 있는 아웃리거 마푸시바루, 섬의 녹지를 그대로 보존한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의 라야 바이 앳모스피어, 몰디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영장과 8개의 레스토랑과 바에서 무제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칸디마 리조트도 가성비 높은 리조트로 손꼽힌다.
몰디브 신혼여행 출발 당일 ‘여행사 부도’… 충격은 이제 그만
몰디브 관광청의 A 홍보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최소한의 이윤을 붙여 박리다매로 판매하는 여행사가 급증했다”라며 “몰디브 허니문 여행상품은 고가에 고관여 상품인 만큼 단돈 몇만 원 더 싸다고 소규모,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덥석 예약하기보다는 재정상태가 좋고 경험 많은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몰디브 전문 여행사 팜투어는 매 주말 서울 강남, 부산, 대전 등 12곳의 전국 지사에서 1:1 신혼여행 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 상담만 해도 연극 티켓, 샤워기 필터 등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상담 예약은 팜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팜투어는 2003년에 설립되었으며, 소비자 만족도 1위인 기업에게 수여하는 ’한국 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허니문 여행사 부문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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