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디어는 '엘든 링' DLC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메타크리틱 평균 93점 “본편의 감동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확장팩”

6월 21일 출시 예정인 반다이남코 '엘든 링'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를 향한 해외 미디어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메타크리틱 평점은 '더 위쳐3 블러드 앤 와인'의 92점을 뛰어넘고 역대 DLC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엘든 링 DLC는 영화, 게임, 음반 등 각종 문화 콘텐츠 평론 리뷰 집계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PC 기준 92점, 엑스박스 기준 94점, 플레이스테이션5 기준 95점을 받았다. 19일 오전 12시 기준 평점에는 94개의 미디어가 참여했다.

본편이 2022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될 정도로 호평을 받은 만큼 전 세계 게이머들은 각 미디어들의 사전 체험 리뷰를 손꼽아 기다렸다. 18일 오후 11시 엠바고가 해제된 엘든 링 DLC 사전 체험 엠바고에서는 본편 못지않은 극찬이 줄을 이었다.

6월 19일 오전 12시 30분 기준 메타크리틱 평점에는 94개의 미디어가 참여했으며 그중에서 37개의 미디어가 100점을 매겼다. IGN은 이보다 더 좋은 확장팩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TheGamer는 엘든 링의 세계관을 완성시켰다고 전했다.

아쉬운 점도 있다. 대다수 미디어들은 DLC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진입 장벽, 까다로운 퍼즐을 지목했으며 본편 이상의 감동과 혁신적인 요소는 볼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물론 한층 탄탄해진 세계관, 매력적인 캐릭터들,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신규 무기 등이 아쉬운 점을 상쇄하기 때문에 "본편을 즐겼거나 소울라이크 장르를 '엘든 링'으로 처음 접하는 팬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었다.

한편, 2022년 2월 출시한 엘든 링은 미야자키 히데타카 프롬소프트웨어 대표와 판타지 걸작 '얼음과 불의 노래' 원작자 조지 R. R. 마틴이 개발한 소울라이크 액션 RPG다.

출시 당시 완벽에 가까운 오픈월드와 뛰어난 액션성으로 2022 더 게임 어워드, 2022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6차 D.I.C.E 어워드, 2023 게임 개발 초이스 어워드 등 당시 글로벌 대표 게임 시상식을 휩쓴 바 있다.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서 플레이어는 그림자의 땅에 발을 들여 수수께끼와 위험이 넘치는 새로운 모험을 펼칠 수 있다. 새로운 무기와 방어구로 위협적인 보스와 맞서 싸우고 미켈라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엘든 링 이야기의 어두운 면을 파헤쳐 가는 설정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얻고 있다.

■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관련 해외 미디어 리뷰 요약

GamesRader [100]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멋진 풍경과 멋진 보스전, 다양하고 재미있는 신규 장비로 방대한 확장팩을 즐길 수 있다. 솔직히 매번 프롬소프트웨어를 칭찬하는 것이 지겨워질 지경이다"

TheGamer [100] "여기서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다. 개발팀이 과거 '올해의 게임'을 수상하는 모든 과정을 되돌아보며 만들었다는 것을 느꼈다. 다시 태어난 엘든 링은 새로운 시대를 열 정도로 훌륭하다. 다시 한 번 프롬소프트 대작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며 끝을 장식할 것이다"

IGN [100] "프롬소프트웨어는 '황금 나무의 그림자'를 엘든 링의 유일한 확장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틀을 벗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 한 이보다 더 좋은 DLC는 상상하기 어렵다. 원작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모든 것이 놀라울 정도로 촘촘한 패키지에 압축됐다. 그 자체만으로 독립형 게임과 맞먹는 볼륨이다. 물론 방대한 엘든 링의 세계와 비교하면 작은 것은 사실이다. DLC에는 비밀, 귀중한 보물, 도전적인 보스 전투, 멋진 신규 무기 등을 만날 수 있다. 기억에 남을 만큼 잔인한 전투를 더욱 참신하게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요소들이 가득 차 있다. 거대한 크기의 보스와 함께 등장하는 화려한 비주얼 디자인, 멋진 음악은 말할 것도 없고 매우 흥미로운 전설이 추가되어 지금껏 플레이한 확장팩 중 단연 최고의 확장팩이 탄생했다"

Vandal [100] "더 간결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은 말할 것도 없다. 10년 전 '다크소울'에서 실험했던 것을 필연적으로 떠올리게 만드는 매우 전통적인 구조도 볼 수 있다. 많은 게이머가 본편보다 더 좋아해도 놀랍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다. 어떤 식으로든 엘든 링을 즐겼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놓칠 수 없는 새로운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무조건 즐기길 바란다"

VGC [100] "놀라운 확장팩이자 세대 최고의 게임을 잇는 후속작이다. 어떤 면에서는 전작보다 더 긴밀하면서도 예상보다 두 배 이상 긴 경험을 제공하니까 전작보다 더 나은 게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속편 수준이 센세이션 그 자체다"

GameSpot [100]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틈새의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 덕분에 엘든 링의 세계 전체가 완성된 것처럼 느껴진다. 정말 놀라운 성과다. 디테일이 풍부하고 정교한 구성, 위험하고 잔인하게 느껴지는 장소, 기억에 남는 캐릭터, 매혹적인 규칙, 마음을 뒤흔드는 개념, 경쟁하는 이념으로 가득한 다크 판타지가 훌륭하게 완성됐다. 이 게임은 다른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구축 창의성의 위대한 업적이다.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프롬소프트웨어의 새로운 승리이자 원작 게임만큼이나 뛰어난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Game Informer [98] "지루하기도 하지만 '엘든 링' 그 자체였다. 프롬소프트웨어의 2022년 걸작을 정의한 방대한 오픈월드, 환상적인 던전 디자인, 재미있고 깊이 있는 전투, 흥미로운 이야기,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캐릭터들이 이번 DLC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됐다. 프롬소프트웨어는 엘든 링을 더 나쁘게 만들지도, 전작을 완전히 뛰어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모험을 더욱 확고하게 만든 멋진 DLC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PC Gamer [95] "프롬소프트웨어는 이번 DLC로 기본 게임을 보완할 뿐만 아니라 시스템 범위를 더욱 확장했다. 지난 10년간 최고의 액션 RPG를 훌륭한 디자인으로 발전시킨 확장팩이다"

Digital Trends [90] "엘든 링의 전면 개편이 아니더라도 오픈월드와 DLC 디자인 모두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둔 작품이다. 비평가들의 역대급 찬사를 받은 게임 중 하나에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특히 기대가 큰 게임이면 그 부담감은 더욱더 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2년 이상의 기다림은 그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엘든 링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은 첫 플레이에서 느꼈던 경외감과 놀라움을 다시 한 번 경험할 것이다. 방대한 세계관, 도전적인 보스, 판도를 바꾸는 장비는 확장팩을 비공식 속편처럼 느끼게 만들 것이다"

TrueGaming [90] "방대하고 콘텐츠가 밀집된 새로운 지역이다. 미켈라의 여정을 탐험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신규 무기도 훌륭하다"

Hardcore Gamer [90] "엘든 링과 비교 시 황금 나무의 그림자 DLC는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 하지만 독립적인 경험으로 바라본다면 엘든 링을 전체적으로 다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절대적인 보물이다"

GameingTrend [85] "엘든 링의 처음이자 마지막 DLC는 기쁘기도, 슬프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기본 게임의 콘텐츠를 확장하는 훌륭하게 짜여진 경험인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실망스러운 최종 보스로 인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물론 엘든 링을 더 즐기고 싶다면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Inverse [80]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프롬소프트웨어가 원하는 게임의 모습과 스튜디오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플레이어를 위해 더 많은 옵션을 통합해 다양한 플레이어가 게임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까. 반대로 거칠고 가차없는 핵심 철학을 고수할 것인가. 게임에서 그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황금 나무의 그림자가 플레이어, 특히 엘든 링을 첫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으로 입문한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Eurogamer [60] "황금 나무의 그림자 속 많은 부분이 원작과 동일하다. 혹독한 아름다움은 잘 표현했으나 스토리텔링과 표지판만 전환한 수준이다. 살아있고 진화하는 DLC로서의 본질은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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