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무기한 휴진"…"법인 해산도 가능"

박재현 기자 2024. 6. 1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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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을 강행한 의사협회가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집단진료 거부는 불법이라며 의사협회를 향해 법인 해산도 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집단 휴진을 불법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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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휴진을 강행한 의사협회가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집단진료 거부는 불법이라며 의사협회를 향해 법인 해산도 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울뿐인 의료개혁, 한국의료 말살한다!]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석한 의사들이 여의도 대로 여섯 개 차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경찰 추산으론 1만 2천여 명인 반면, 의협은 5만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지역 개원의 : ((휴진 신고) 하셨을까요?) 안 했죠. 오늘 내가 볼일을 봐야 하는데, 그걸 그때그때 신고하는 게 법이 아닌데, 강요를 하고 그래.]

개원의뿐 아니라 교수, 전공의, 의대생들은 한데 모여 의대 증원, 의료 개혁 정책의 전면 백지화를 외쳤습니다.

[황규석/서울시의사회장 : 2천 명이라는 의대 증원이라는 정책으로 모든 기능이 망가져 가는 말기 성인병 환자가 돼 있는 대한민국 의료 현실입니다.]

정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장 : 의대 정원 증원, 의료 농단 패키지 강요, 전공의와 의대생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즉각 멈출 것을 요구합니다.]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집단 휴진을 불법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책무가 있는 만큼 환자를 저버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

정부는 의협이 불법 진료 거부를 주도했다며 한층 더 수위를 높여 압박했습니다.

[전병왕/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임원 변경을 할 수도 있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법인의 해산까지도 가능합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도 성명서를 내고 "의사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내팽개쳤다"며 법대로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김용우, 영상편집 : 김헤영, 화면제공 : 대한의사협회)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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