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아파트 10곳 중 1곳 깡통전세 위험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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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아파트 10곳 중 1곳은 깡통전세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강릉은 5곳 중 1곳이 깡통전세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지역 깡통 전세 위험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를 보면 5월 기준 춘천(81.6%), 원주(80.9%), 강릉(80.8%), 고성(85.7%)의 최근 3개월 내 아파트 전세가율이 80%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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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은 매매 대비 전세가 80%↑
빌라 전세사기 여파 일부 작용
강원지역 아파트 10곳 중 1곳은 깡통전세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강릉은 5곳 중 1곳이 깡통전세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강원지역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을 보면 강원도 전체 전세 가구(3만 5611가구) 가운데 8.8%(3120가구)가 깡통 전세 위험가구로 나타났다.
깡통전세 위험가구는 전세 계약이 유지 중인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빌라) 가운데 기존 전세보증금이 최근 6개월 내 해당 주택 매매가격을 넘는 곳을 의미한다.
시군별로 보면 강릉시가 1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해(10.1%), 원주(9.2%) 속초(7.8%), 춘천(3.8%) 등으로 나타났다. 강릉의 경우 강원지역 평균(8.8%)의 2배에 달했다.
최근 오션뷰 열풍이 시들해지자 영동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존 전세가격이 집 값을 뛰어넘거나 보증금 미반환 위험수준까지 도달한 것이다.
강원지역 깡통 전세 위험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를 보면 5월 기준 춘천(81.6%), 원주(80.9%), 강릉(80.8%), 고성(85.7%)의 최근 3개월 내 아파트 전세가율이 80%를 넘겼다. 또 동해(74.0%), 속초(74.2%), 삼척(73.4%), 홍천(78.3%), 양양(71.6%) 등 동해안지역 중심으로 70%를 넘어서면서 높은 전세가율을 보였다.
보통 매매가격 대비 전세 가격을 의미하는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로 분류된다.
아파트 깡통 전세 확대는 전세사기 여파도 일부 작용했다.
신축 빌라를 중심으로 최근 전세 사기·전세미반환 사례가 두드리져면서 전세 수요가 아파트로 옮겨붙고 전셋값이 오르는 것이다.
정희완 한국은행 강원본부 과장은 “강릉 지역은 역전세 및 깡통전세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라며 “2년 전 높은 가격에 체결된 전세에 비해 최근 강릉 주택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어, 전세가율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김덕형 duckb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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