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돌풍 주역 ‘고3’ 양민혁, 정식 프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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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만 18세의 나이로 강원FC에서 돌풍의 주역(본지 6월17일자 1면 등)이 되고 있는 양민혁이 입단 6개월만에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 K리그1 최고스타로 우뚝설 채비를 마쳤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구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프로 계약 소식을 알렸다.
양민혁의 활약속에서 강원은 10위까지 떨어져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겨우 1부리그에 잔류했던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수직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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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경기서 5골·3도움 실력검증
“홈관중 더 오시면 더 잘할 것”
속보=만 18세의 나이로 강원FC에서 돌풍의 주역(본지 6월17일자 1면 등)이 되고 있는 양민혁이 입단 6개월만에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 K리그1 최고스타로 우뚝설 채비를 마쳤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구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프로 계약 소식을 알렸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만 18세의 나이로 아직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이다. 지난해 12월 29일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에 합류, 당초 올해까지 준프로 자격이 유지되지만 6개월 만에 프로 신분으로 격상된 것이다. 이는 양민혁이 팀내, 리그내에서 ‘슈퍼루키’급 활약을 보이면서 그의 실력과 공헌도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양민혁은 데뷔시즌인 올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 모두 출전해 공격포인트 8개(5골·3도움)를 쌓았다. 팀의 공격 활로를 책임지는 윙어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강원의 득점력 상승을 이끌었고 강원이 9승 4무 4패로 승점 31을 쌓아 2위로 올라서는데 기여했다. 특히 17경기에서 32골을 넣은 강원은 선두 울산 HD(승점 32·33골)에 이어 다득점 부문에서도 2위에 올라 있다. 양민혁의 활약속에서 강원은 10위까지 떨어져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겨우 1부리그에 잔류했던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수직상승했다.
양민혁의 활약은 K리그1 내에서도 특출나다. K리그1 베스트11에 3회 이름을 올렸고 4월과 5월 연속 영플레이어상에 선정됐다.
양민혁의 활약은 지난해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강원을 떠난 양현준(셀틱)의 모습을 닮아있다. 양민혁은 올 시즌 양현준의 등번호인 47번을 달고 활약하고 있다. 2021년 강원에서 프로 데뷔한 양현준은 2022년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강원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A대표팀에도 승선하는 등 잠재력을 폭발한 양현준은 2022년 K리그 영플레이어상과 대한축구협회(KFA)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휩쓸었다. 그 결과 지난해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코틀랜드의 강호 셀틱에 정식 입단했다.
양민혁의 활약에 양현준의 모습이 겹치면서 벌써 해외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이에 김병지 대표이사도 파격적인 대우로 양민혁의 마음을 사로잡고 팀내 기둥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라이브 방송에서 양민혁의 연봉도 10억원으로 오르냐는 팬들의 질문에 “지금 활약은 10억원짜리가 맞다”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건 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되면 1억원을 더 준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중에 (양민혁이) 빅클럽에 가면 내가 헤드록을 걸겠다”고 양민혁에 농담을 건네며 “그러는 게 전통이다. 47번은 네가 (빅클럽으로) 갈 때 (누구를 줄지) 찍어주고 가라. 그만큼 잘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양현준의 이적 당시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 양현준에게 헤드록을 걸면서 선수와 구단 간 묵은 감정이 풀렸음을 보였다. 같이 방송에 출연한 양민혁은 “저희가 워낙 잘하고 있는데 남은 경기도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이 더 오시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석·이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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