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맹활약한 캉테, 감독의 농담 재조명... "캉테, 너 기차보다 빠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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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감독의 농담이 재조명됐다.
캉테의 맹활약에 글로벌 매체 'ESPN'은 과거 캉테와 데샹 감독의 일화를 재조명했다.
프랑스축구연맹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캉테는 훈련에 늦게 도착해 "죄송하다. 기차가 지연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캉테의 지각을 데샹 감독은 가벼운 농담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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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디디에 데샹 감독의 농담이 재조명됐다.
프랑스는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1승으로 조 2위, 오스트리아는 1패로 조 최하위로 내려갔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가 유도한 자책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했다. 그러나 경기의 중심에는 은골로 캉테가 있었다. 캉테는 경기 내내 미친 활동량으로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공수양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빌드업은 물론이었고, 수비 가담도 성실히 했다. 현재 알 이티하드에서 뛰고 있는 33세 캉테. 30대의 나이인 것도 믿기지 않는 활약이었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로 떠난 선수라고는 더더욱 믿기지 않았다.
캉테는 90분간 맹활약하면서 터치 73회, 패스 성공률 87%(46/53), 기회 창출 2회, 리커버리 6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캉테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9점을 부여하면서 캉테를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캉테의 최대 장점은 활동량과 빠른 속력이다. 168cm로 키는 작지만, 낮은 무게 중심 덕분에 빠르게 상대에게 접근해 볼을 뺏거나 패스 경로에 미리 가서 볼을 차단한다. 캉테의 맹활약에 글로벌 매체 'ESPN'은 과거 캉테와 데샹 감독의 일화를 재조명했다.
2018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캉테는 프랑스 훈련에 늦었다. 평소 자동차를 타고 다니던 캉테는 그날 기차를 이용했으나 기차 출발이 지연되면서 훈련에 늦고 말았다. 프랑스축구연맹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캉테는 훈련에 늦게 도착해 "죄송하다. 기차가 지연됐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데샹 감독은 "그냥 뛰면 되지 않나. 너는 기차보다 빨리 뛸 수 있잖아!"라며 농담했다.
훈련에 지각하는 것은 팀워크를 해칠 수 있는 행동이다. 그러나 캉테의 지각을 데샹 감독은 가벼운 농담으로 넘겼다. 평소 캉테가 얼마나 성실한 모습으로 축구에 임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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