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루수 최다 올스타' 최정 "문학 마지막 올스타전 나갈 수 있어서 기쁘다, 정말 감사해"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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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리며 리그 홈런 선두를 맹추격했다.
최정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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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리며 리그 홈런 선두를 맹추격했다.
최정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SSG가 1-2로 지고 있는 3회초 1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삼성 좌완 선발투수 이승민의 시속 119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25m가 나왔다. SSG는 최정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리그 홈런 선두 맷 데이비슨(NC, 20홈런)과의 격차를 홈런 하나로 줄였다. 최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는 이렇게 하고 있는 것에 만족하면서 하려고 한다. 그냥 안다치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일단은 홈런 순위권에만 들어가도 성공한 시즌이라고 생각하는 마인드로 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이석증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최정은 복귀전부터 홈런을 날리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내가 빠져있는 동안 팀이 좋았는데 내가 복귀하고 못할까봐 걱정했다"라고 말한 최정은 "그래도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 내가 봐왔던 SSG의 야구를 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아직까지는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느낌이다. 약간 멍하고 배에 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크게 문제는 없다. 내일도 감독님께서 수비를 하라고 하면 수비도 할 수 있다"라고 몸상태를 설명했다.
KBO리그 역대 2번째 9년 연속 20홈런까지 홈런 하나 만을 남겨둔 최정은 "상징적인 수치다. 20홈런은 달성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이기는 경기에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최정은 지난 17일 발표된 올스타 베스트12에서 드림 올스타 3루수 부분에 선정됐다. 팬투표에서는 96만3312표로 김영웅(삼성, 109만6976표)에게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159대70으로 앞서며 개인 통산 8번째 올스타로 뽑혔다. 3루수 역대 최다 올스타 출장이다.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한 최정은 "올해가 아마 문학에서 하는 마지막 올스타전이 될 것 이다. 내가 2008년에 문학에서 올스타전에 나갔는데 마지막에도 이렇게 나갈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선수단 투표에서 많은 표를 모은 것은 어떻게 보면 인정을 받아서 더 많은 표를 받은 것이다. 선수들이 다 성적으로 판단을 하고 투표를 하는 것이니까 그래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신에게 표를 던져준 팬들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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