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비상임 위원 사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종결 책임"

정혜경 기자 2024. 6. 1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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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은 SBS에 "법리적으로 충분히 다툼의 여지가 있었고 국민이 알고 있는 중요한 비리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다"며 "많은 국민께서 이 결정에 실망하셨고, 그 실망감과 불신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10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이 없어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안건을 수사 기관에 넘기지 않고 종결처리하는 전원위원회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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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권익위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인 최정묵 위원이 최근 전원위원회에서 의결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종결처리에 책임을 느낀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 위원은 SBS에 "법리적으로 충분히 다툼의 여지가 있었고 국민이 알고 있는 중요한 비리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다"며 "많은 국민께서 이 결정에 실망하셨고, 그 실망감과 불신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가 자신이 "부족하게 활동해 왔던 결과의 누적분이라 생각한다"며 "위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사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해당 안건 종결에 동의했던 위원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면서 "일부는 자신의 신념과 무관하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또한 이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위원은 또 해당 안건을 종결로 처리하는 것에 12:3의 표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8:7로 근소했다며 "위원의 개별적 책임성이 발휘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방심위 등 표결이 필요한 안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권익위가 "자각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익위는 현재까지 최 위원의 사직서가 공식적으로 접수된 바는 없다며 만일 접수될 경우 임명권자인 대통령 재가를 거쳐 수리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10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이 없어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안건을 수사 기관에 넘기지 않고 종결처리하는 전원위원회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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