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 강속구 쾅!' 앤더슨, 6이닝 6K 2실점 역투→시즌 3승 수확…삼성 킬러 탄생했나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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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30)이 삼성 라이온즈 킬러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앤더슨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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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30)이 삼성 라이온즈 킬러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앤더슨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SSG가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앤더슨은 김영웅과 이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구자욱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성규는 1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 1사에서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앤더슨은 안주형과 이병헌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앤더슨은 4회 2사에서 윤정빈에게 안타를 맞았고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안주형을 삼진은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5회에는 2사에서 김영웅과 이재현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번에도 무실점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앤더슨은 1사에서 윤정빈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안주형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SSG가 6-2로 앞선 7회에는 조병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SSG는 8-3으로 승리했고 앤더슨은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투구수 101구를 기록한 앤더슨은 직구(43구), 커브(22구), 커터(18구), 슬라이더(10구), 체인지업(8구)을 구사하며 삼성 타선을 공략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5km에 달했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2.4%를 기록했다.
올 시즌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SSG에 입단한 앤더슨은 7경기(31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중이다. 대량실점한 경기가 있어 시즌 평균자책점은 아직 높지만 150km 중반대에 달하는 빠른 강속구를 던져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삼성을 상대로는 지난 5일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10탈삼진 2실점(1자책) 승리를 따낸데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잡아내며 삼성 킬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앤더슨의 삼성전 성적은 2경기(12이닝) 2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중이다.
앤더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둬 기분 좋고, 무엇보다 팀전체가 합심해 만들어낸 승리라 더 뿌듯하다. 오늘은 날씨가 더워 최대한 수분 보충에 신경썼고, 지영 선수의 리드를 믿고 던졌다. 또 지난 경기보다 변화구를 최대한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으려고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의 목표는 개인 성적보다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두는 데 일조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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