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 극동 사하에서 북한으로 출발…자정 전후 평양 도착 예상

박준호 기자 2024. 6. 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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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몇 시간 동안 머물다가 러시아 극동 지역인 사하를 떠나 북한으로 갔다고 러시아 현지 매체인 14뉴스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극동 사하 공화국의 야쿠츠크를 시찰한 뒤 평양을 향해 출발했다.

앞서 러시아 국영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야쿠츠크를 방문해 교사, 의사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과 동부 도시로 이주한 사람들과 만나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을 보도했다고 B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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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츠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20일 2박3일간 북한과 베트남을 순방하고, 방북 전에 방문하는 극동 사하 공화국까지 포함하면 약 1만7000㎞의 거리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단행한다. 18일 푸틴 대통령 전용기가 사하 공화국의 야쿠츠크 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려오는 모습. 2024.06.1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몇 시간 동안 머물다가 러시아 극동 지역인 사하를 떠나 북한으로 갔다고 러시아 현지 매체인 14뉴스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극동 사하 공화국의 야쿠츠크를 시찰한 뒤 평양을 향해 출발했다.

야쿠츠크로부터 평양은 2500㎞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비행기로는 약 3시간 거리인 점을 감안하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정 전후로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이 만나는 건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9개월 만이다. 당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초청하면서 이번 방북이 성사됐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다.

앞서 러시아 국영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야쿠츠크를 방문해 교사, 의사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과 동부 도시로 이주한 사람들과 만나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을 보도했다고 BBC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음악학교 학생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서두르지 않고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 약속으로 넘어가라는 재촉을 받자 "잠깐 기다리라"며 회의에서 더 많은 질문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야쿠츠크서 아이센 니콜라예프 사하공화국 수장과 회담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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