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운반로봇이 자재 ‘척척’…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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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자재와 상품을 실은 무인운반로봇(AGV)이 사람과 벽 사이 적합한 경로를 찾아 재빠르게 움직인다.
작업자는 웨어러블 핑거(손가락)스캐너와 태블릿PC를 통해 자재의 크기와 중량만 확인해 정확한 적재 위치만 정하면 된다.
광양제철소 4도금공장에선 지금까지 작업자들이 직접하던 철판 표면에 아연을 입히는 후반 공정을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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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7개 크기의 저장 공간
AI·로봇 이용 시스템 자동화
보관~배송 물류처리 속도 높여
도금공장선 로봇이 후반 공정
460도 작업장서 인력 대신해
“자동화 가장 큰 목적은 안전”
각종 자재와 상품을 실은 무인운반로봇(AGV)이 사람과 벽 사이 적합한 경로를 찾아 재빠르게 움직인다. 작업자는 웨어러블 핑거(손가락)스캐너와 태블릿PC를 통해 자재의 크기와 중량만 확인해 정확한 적재 위치만 정하면 된다. 선적 공간에서 이동한 AGV는 저장공간인 셀(Cell) 3만4000여개가 들어선 높이 28.5m의 거대한 벽 앞에 마침내 멈춰 섰다. 그리고 3차원 체적 측정장비를 통해 종류와 향후 출납 시기에 맞는 자리에 저장된다. 축구장 7배 크기에 달하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풀필먼트(PF)센터의 풍경이다.
이날 현장 탐방을 안내한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상무)은 “생산성 향상도 중요하지만 자동화시스템 적용의 가장 큰 목적은 작업자들의 안전”이라며 “산업용 로봇의 공정별 표준모델을 자산화하고 있다. 내후년쯤 공정·장비 개발조직이 없는 회사들을 위한 대외사업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광양=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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