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터미널·주기장 확대키로…활주로 신설도 지속 추진

천재상 2024. 6. 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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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국제공항에 여객터미널과 주기장 등 운영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정부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여객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는 건데요.

충북도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청주공항 시설 개선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청주공항은 전국 국제공항 가운데 여객 수가 5번째로 많은 이른바 '빅5' 공항에 들었습니다.

올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청주공항 여객 수와 운항 편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55%가량 급등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연구용역 결과 여객 수요가 급증하는 청주공항에는 터미널과 주기장 등을 확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도는 오는 2029년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터미널에 약 100만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주기장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공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차 공간을 늘리고 제2 주차빌딩 신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연구용역은 활주로 신설 등에 대해서는 "장래 수요 파악 후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충북도는 이번 연구가 지난 2021년 수립된 '6차 공항개발 계획'에 기반해 항공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명규 / 충북도 경제부지사> "(6차 공항개발 계획에 따르면)2040년에 청주공항의 예측수요는 최대 487만명인데 우리는 15년을 앞당긴 올해 이를 초과할 것으로…."

실제로 청주공항은 국제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항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선은 현재 7개국 12개 노선에서 오는 11월엔 발리와 삿포로, 홍콩 등 10개국 25개 노선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김공덕 /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지난 5월)> "홋카이도 교류 협력을 통해서 홋카이도에도 하반기에는 취항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를 해나가고요. 일본에 있어서는 나고야 중부 지방 공항까지도 확대할 계획…."

충북도는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 등이 내년에 수립되는 '제7차 공항개발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항공 수요를 토대로 한 대응 논리를 개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청주공항 #국토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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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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