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님의 격려와 응원, 큰 힘 됐다"…김영섭 구단주의 '한우' 선물, KT 4연패 탈출의 원동력 됐다 [MD수원]

수원 = 박승환 기자 2024. 6. 18. 22: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T-두산의 경기.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구단주님의 격려와 응원, 큰 힘이 됐다"

KT 위즈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하며 길고 길었던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타선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KT로 유니폼으 갈아 입은 오윤석이 4-4로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리는 천금같은 결승타를 터뜨렸고, '리드오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시즌 17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이 승리가 뜻깊었던 이유는 또 있었다. 최근 박병호를 내주는 대가로 영입했으나,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던 오재일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마운드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최근 타격감이 물이 오른 롯데 타선을 상대로 선발 엄상백이 두 개의 피홈런을 허용했으나, 6이닝 동안 투구수 101구,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역투했다. 그리고 팔꿈치 인대와 뼈를 다치며 수술대에 올랐던 박시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복귀 첫 홀드를 수확, 김민(1이닝)이 7경기 연속 무실점, 박영현(1이닝)이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손에 넣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가 종료된 후 "선발 엄상백이 4실점은 했지만, 고비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이어 나온 박시영, 김민, 박영현도 잘 막았다"며 "타선에서는 오재일의 2타점과 오윤석의 결승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 힘든 경기를 하고 있는데 선수들 수고 많았고,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KT 위즈
KT 위즈
KT 위즈

그리고 이날 승리에는 4연패에 빠진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영섭 구단주의 노력도 숨어 있었다. 이날 김영섭 구단주는 롯데전에 앞서 KT위즈파크를 방문해 선수단에 한우 특식을 제공했다. 전반기가 끝나가는 시점, 무더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함이었다. 김영섭 구단주는 지난 3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아두고도 야구장을 방문에 선수단을 격려한 바 있다. 이에 선수단을 감사의 의미로 구단이 제작한 골든글러브를 선물했다.

이날 2안타와 함께 2타점을 생산하며 팀에 큰 힘이 된 오재일은 "오늘 구단주님께서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한우 특식을 제공해주시고, 야구장에 오셔서 응원도 해주셨다.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내고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강철 감독은 "오늘 구단주님과 임직원분들이 오셔서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