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북 송금’ 수사 검사 탄핵 검토

진선민 2024. 6. 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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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한 검사에 대해 탄핵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은 수원지검 박상용 부부장 검사에 대해 탄핵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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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한 검사에 대해 탄핵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은 수원지검 박상용 부부장 검사에 대해 탄핵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 검사에 대해서는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상대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했다는 의혹을 민주당 등이 제기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늘(18일) KBS와의 통화에서 "박상용 검사에 대해 법리적 검토를 진행 중인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대책단은 또 김영철 서울 북부지검 차장검사에 대해서도 탄핵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차장검사의 경우 이른바 '국정 농단 사건' 수사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해 회유를 했다는 의혹을 한 언론 매체가 제기했는데 이 매체는 근거로 장 씨와 지인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검사는 '지인에게 과시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으니 용서해 달라'는 장 씨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대책단은 이 밖에 2011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 과정에서 재소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엄희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수사 과정에서 위법한 압수수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에 대해서는 탄핵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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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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