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푸틴, 방북…'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선포할 듯

<출연 : 문성묵 한국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곧 평양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북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게 될 것으로 보여 북러 관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9일에 이어 오늘 또 북한군 수십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 돌아갔는데요.

북한이 군사분계선 이남으로 침범하는 일이 반복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짚어보겠습니다.

문성묵 한국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자리하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합니다. 2000년 7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평양 회담 이후 24년 만의 방북인데요, 지난해 9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인데요. 구소련 시절까지 포함해 북한을 직접 방문한 러시아 최고지도자는 푸틴 대통령이 유일하죠?

<질문 2> 국제사회는 북러 협력 수위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러는 지난 2000년 '친선 및 선린 협조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던 만큼 24년 만에 두 단계 격상한 관계를 맺게 되는 건데요. 어느 정도로 가까워진다는 의미인가요?

<질문 2-1> 24년 전 푸틴 대통령의 첫 방북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몸값'이 크게 뛰었다는 부분일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이 이번 회담의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질문 3> 러시아와 북한의 회담에서 논의될 의제 중 하나로 결제 체계 문제가 꼽히는데요. 무역결제에서 달러화가 아닌 러시아 루블화나 북한 원화를 사용해서 국제사회의 제재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가 읽힙니다?

<질문 4> 내일은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의 단독 친교 산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군사 협력에 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동군사개입' 수준의 긴밀한 군사 협력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질문 4-1> 북한은 지난달 27일 군사정찰위성 시험발사에 실패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러시아가 추가적인 기술 이전 등에 나설 가능성도 있을까요? 하반기에 다시 시험 발사에 나설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5> 중국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마냥 반기지는 않고 있습니다. 북러 관계가 밀착할수록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약화되기 때문일 텐데요. 그렇다고 두 나라의 밀착을 대놓고 반대할 수도 없는 입장 아닌가요?

<질문 6> 오늘 오전 8시 반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안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2~30명이 군사분계선 20m 아래서 발견됐습니다. 지난 9일과 같은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북한군이 경고사격에 바로 북상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단순 침범으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7> 합참에 따르면 이 지역에 수풀이 많아서 군사분계선 표식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지역에서 북한군이 하루 최대 1,000명에 달하는 병력을 작업에 동원하고 있다는 건 정말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질문 8> 심지어 지뢰매설 작업을 하는 곳에선 수차례 폭발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는데도 작업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DMZ 안에서 지뢰를 매설하고, 전술도로를 보강하고 벽을 세우는 등 다양한 작업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DMZ에서 이런 작업을 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질문 9> 북한군이 DMZ 북방한계선 일부 지역에 건설 중인 방벽에 대한 추측도 여러 가지입니다. 당초 국경선 역할을 하는 장벽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대전차 장애물일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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