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돌싱포맨’ 최진혁, 투자 사기 고백... “1억 투자→이자만 천만 원이라고”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4. 6. 18. 22: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
‘돌싱포맨’ 최진혁이 투자 사기를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 출연한 배우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원희는 연극할 때부터 친분이 있던 이정은에 “누나 누나 하면서 따랐었는데”라고 인연을 밝혔다. 이정은이 69년생이라고 밝히자, 68년생인 탁재훈은 “진짜 보고 싶었어 정은이”라고 플러팅(?)을 날렸다. 이에 이정은은 “오빠 저도 보고 싶었어요”라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상민은 이정은에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춤바람이 났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정은은 “옛날에는 몸이 진짜 건강하고 좋았다. 어느 날 삭신이 다 쑤시는 거다. 체력 증진 겸 치매 예방을 위해 춤 레슨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지코 ‘새삥’을 배웠다는 이정은은 “제가 춤 선생님한테 먼저 메시지를 보냈다. 지금까지 만나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전소미 씨 ‘FAST FORWARD’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이정은 씨 부모님이 하란 건 안 하고 하지 말란 건 하는 청개구리였다.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입시 두 달 전 연기로 진로를 바꿨다”고 물었다. 이정은은 “제 뜻대로 하고 싶었다. 반골기질. 어머니 생각엔 제가 그 당시 배우 목소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모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차라리 연출 공부를 해라’고 하셨다”라며 “원하는 곳에 한 번에 붙었다”고 밝혔다.

가출까지 했다는 이정은은 “사실은 연극하려고 가출한 게 아니고 데모하려고. 부모님이 데모하는 걸 되게 싫어하셨다. 그래서 집을 나갔다”고 말해 ‘포맨’을 놀라게 했다. 최진혁은 “누나가 그런 게 있다. 후배들이 부당한 일 당하는 걸 못 보시고 직접 나서신다”고 말했다.

고3 때 가수가 되겠기 위해 서울로 향했다는 최진혁은 “저는 재밌는 걸 하고 싶은데 공부가 재미없으니까, 진로 고민할 때였다. 학교 축제가 크게 열렸는데 등 떠밀려 무대에 올라갔는데 무대에 있는 순간이 찌릿찌릿한 거다”라며 “그때 결정한 거다. ‘가수 해야겠다’”고 회상했다.

최진혁은 사기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투자 사기였다. 그 돈은 투자하면 한 달에 10% 이자를 주겠다고 했다. 1억이면 천만 원이 오는 거다”라며 “지인이 6개월째 투자했는데 수입이 꾸준히 들어왔다. 주위에서 그걸로 재미를 보니까”라고 실소했다.

정은지는 어머니가 가수의 꿈을 반대했다고 전하며 “담임 선생님께서 음악 진로를 권유했는데 어머니가 ‘어릴 때라 그냥 노래를 좋아하는 거다’고 외면하시다가, 제가 다 크고 나서 음악을 하고 싶다니까 세게 반대하셨다. 드라마에서 보는 흰 띠를 처음 봤다”고 전했다.

정은지는 “(부모님이 출연작 중) ‘응답하라1997’이랑 라디오를 제일 좋아하셨다. 라디오는 매일 제 목소리가 들리니까”라며 “부모님이랑은 흥망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이정은에 “‘기생충’에 섭외하기 위해 콘티를 보냈는데 한 장이다. 봤을 때 이해가 가냐”고 물었다. 이에 이정은은 “‘마더’랑 ‘옥자’도 했고, 늘 이상한 걸(?) 주시니까. 이번엔 사람 같은 걸 주시나 보다 생각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이정은은 “탈출극인 줄 알았다. 무술 하는 사람도 버티기 힘든 자세다”라며 “콘티 섭외는 저도 처음이었다. 그런 게 믿음인 거 같다. ‘이상한 얘기를 만드시겠구나. 되게 재밌을 수 있겠구나’”라고 전했다.

이정은은 마지막 연애가 13년 전이라고 밝히며 “저는 두 명하고 10년 10년 만났다. 중간에 썸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저는 상대방이 좋아하면 마음이 가는 편이다”라며 “저는 약간 눈이 촉촉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 “전 남자친구 둘 다 배우였다. 활동하고 있겠죠?”라고 웃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진혁은 양다리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그는 “첫 번째 그런 일을 당하고 연속으로 그랬을 때는, 착했고 어딜가나 예의 바르고 전혀 양다리를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저는 안 하고 못 한다는 생각 없이 그냥 사는 것 같다. 언제든 할 수 있으니까”라며 “(이상형은) 대화가 엄청 중요하고, 대화가 재미없으면 그 자리가 힘들다”고 전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