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드세요” 여성 사망률 낮추는 ‘이 식재료’

김경림 2024. 6. 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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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어류를 지속적으로 섭취한 여성과 그렇지 않은 경우를 대조했을 때 전자가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일본 나고야대학교 의학대학원의 카사하라 치나츠 박사는 일본인의 식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형 어류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들여다보기로 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에는 35~69세 사이의 일본인 8만802명(여성 57%)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이들을 작은 생선 섭취 빈도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9년 간 추적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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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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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어류를 지속적으로 섭취한 여성과 그렇지 않은 경우를 대조했을 때 전자가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일본 나고야대학교 의학대학원의 카사하라 치나츠 박사는 일본인의 식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형 어류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들여다보기로 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에는 35~69세 사이의 일본인 8만802명(여성 57%)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이들을 작은 생선 섭취 빈도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9년 간 추적 관찰했다.

작은 생선은 열빙어(시사모), 뱅어, 빙어, 말린 작은 정어리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 기간 동안 2482명의 참가자가 사망했으며, 이 중 약 60%인 1495명의 사인은 암이었다.

이 연구자들은 작은 생선을 한달에 1~3회 이상 먹은 여성은 이를 거의 섭취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암이나 기타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작은 생선을 한 달에 1~3회, 주 1~2회, 주 3회 이상 먹은 여성은 거의 먹지 않은 여성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각각 32%, 28%, 31%씩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각각 28%, 29%, 36%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작은 물고기는 건강한 식단의 구성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뼈와 내장을 함께 섭취하면 칼슘, 비타민, 지방산과 같은 미량 영양소의 훌륭한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어 "작은 생선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줄이며 뇌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 지방산은 물론 비타민 A와 D의 항종양 효과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사하라 박사는 "작은 생선은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고 대가리, 뼈, 내장까지 통째로 섭취할 수 있다"며 "작은 생선 섭취와 여성의 사망 위험 사이의 반비례 관계는 사람들의 식단에서 이러한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남성에게도 작은 생선을 먹는 것이 비슷한 잠재적 이점이 있지만 통계적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찾아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공중보건 영양’(Public Health Nutrition)에 발표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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