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안타 2홈런 12볼넷 대폭발+앤더슨 3승' SSG, 8-3 완승…삼성, 3연패 수렁 [대구 리뷰]
[OSEN=대구,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타자들의 화끈한 타격과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SSG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김성현(3루수)-박지환(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 타선은 12안타 2홈런 12볼넷 2사구를 기록하며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다. 최정은 시즌 19호, 박지환은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정은 홈런 2위로 올라서며 1위 맷 데이비슨(NC, 20홈런)을 맹추격했다. 에레디아는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사구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3승째다. 조병현(1이닝 1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이성규(중견수)-윤정빈(우익수)-박병호(1루수)-안주형(2루수)-이병헌(포수)이 선발출장했다. 김헌곤은 지난 16일 NC전 마지막 타석 홈런에 이어서 이날 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6호 홈런. 구자욱은 시즌 13호 홈런을 날렸다. 이재현과 윤정빈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투수 이승민은 2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이호성(1⅔이닝 1실점)-육선엽(2이닝 무실점)-양현(⅔이닝 1실점)-최성훈(⅔무실점)-김대우(1⅔이닝 2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SSG 타선의 파워에 고전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박성한은 진루타를 쳐 1사 3루 찬스를 연결했고 최정은 3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한유섬은 2루타를 날리며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지영이 2루수 땅볼로 잡혀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헌곤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김영웅과 이재현은 모두 삼진을 당했지만 구자욱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1 역전을 만들었다.
SSG는 3회초 1사에서 박성한이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갔다. 최정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에레디아도 안타를 때려내자 삼성은 선발투수 이승민을 내리고 이호성을 투입했다. 하지만 SSG는 한유섬, 고명준, 김성현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4회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최정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1사 1, 2루 찬스를 잡은 SSG는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5-2로 벌렸다. 한유섬과 이지영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4회말 2사에서 윤정빈이 안타를 날렸고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안주형이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5회 2사에서는 김영웅과 이재현이 연속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구자욱이 삼진을 당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SSG는 7회초 2사에서 박지환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7회말 선두타자 이병헌이 안타를 날렸짐나 김헌곤이 6-4-3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그렇지만 김영웅이 투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살아들어갔고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2사 2루를 만들었다. 이재현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SSG는 8회초 1사에서 최정이 안타로 출루했다. 에레디아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한유섬은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이지영은 1루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오태곤이 유격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만루 기회가 날아갔다.
삼성은 8회말 1사에서 윤정빈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박병호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앙담장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혔다. 대타 김지찬은 삼진을 당했다.
SSG는 9회초 선두타자 김성현과 박지환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지훈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김성현이 홈으로 들어왔고 박지환도 홈으로 쇄도했지만 아웃됐다. 박성한도 삼진을 당했지만 정준재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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