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 제1전투대장' 서기종씨 별세

김도균 기자 2024. 6. 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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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용수비대 제1전투대장을 맡았던 서기종씨가 18일 향년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서씨의 사망으로 생존한 독도의용수비대원은 2명 남게 됐다.

하지만 이후 일본의 독도 침범을 막기 위해 독도의용수비대에 자원해 전투1대장을 맡았다.

서씨가 사망함에 따라 현재 생존한 독도의용수비대원은 전투2대장을 맡았던 정원도씨, 후방지원대원 박영희씨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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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을 앞둔 지난 지난해 10월20일 경북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독도의용수비대 제1전투대장을 맡았던 서기종씨가 18일 향년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서씨의 사망으로 생존한 독도의용수비대원은 2명 남게 됐다.

서씨는 1929년 4월24일 울릉도에서 농사를 짓던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948년 국방경비대에 입대한 서씨는 6·25전쟁이 시작된 1950년 충북 제천 전투에서 흉부 관통상을 입어 무공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1954년 8월 상사로 제대해 고향인 울릉도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후 일본의 독도 침범을 막기 위해 독도의용수비대에 자원해 전투1대장을 맡았다.

6·25전쟁 중 일본은 한국 정부의 혼란한 상황을 틈타 불법 상륙과 점령을 시도했다. 이에 울릉도 주민 33명은 독도의용수비대를 구성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 4월20일 독도에 상륙해 1956년 12월30일 국립 경찰에 수비 업무와 장비 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독도를 지켰다.

서씨가 사망함에 따라 현재 생존한 독도의용수비대원은 전투2대장을 맡았던 정원도씨, 후방지원대원 박영희씨 등 2명이다.

서씨의 빈소는 울산전문장례식장 VIP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6시다. 1차 장지는 울산하늘공원, 2차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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