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1위의 힘이다!’ KIA, 타선 응집력 앞세워 LG 격파…파죽의 4연승 질주 [MK광주]
KIA가 1위의 저력을 마음껏 보여줬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11-4로 눌렀다.
이로써 거침없이 4연승을 달린 KIA는 42승 1무 28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31패(40승 2무)째를 떠안았다.
이에 맞서 LG는 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김범석(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손주영.
기회는 LG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문성주의 볼넷과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가 연결된 것. 단 김범석이 4-6-3(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이어 오스틴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KIA는 1회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찬호의 좌중월 안타와 김도영의 1루수 땅볼에 이은 박찬호의 2루 포스아웃, 최형우의 사구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타석에는 이우성.
이 여파일까 손주영은 급격히 흔들렸다. 2루에 견제구를 뿌렸지만, 중견수 방면으로 빠지며 2사 1, 3루가 됐다. 여기에서 폭투까지 범하며 3루주자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KIA의 집중력도 빛을 발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우성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양현종에 꽁꽁 묶여 있었던 LG는 3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문성주의 볼넷과 김현수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김범석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LG도 응수했다. 4회초 박동원의 좌월 2루타와 박해민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신민재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다만 이 변수는 KIA 타선의 화력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5회말 나성범의 좌전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대타 한준수의 땅볼 타구를 LG 3루수 문보경이 잡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그 사이 나성범은 홈을 파고들었다.
다급해진 LG는 6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문보경, 구본혁의 볼넷과 박해민의 우전 안타, 신민재의 3루 땅볼에 이은 3루주자 문보경의 홈 포스아웃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단 계속된 찬스에서는 김현수가 삼진으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여유가 생긴 KIA는 8회말 한준수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3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3패)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단연 최형우(4타수 2안타 3타점)와 박찬호(4타수 2안타 2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김도영(3타수 1안타 1타점), 박민(5타수 3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LG는 선발투수 손주영(4.1이닝 7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6실점 4자책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손주영은 시즌 4패(5승)째. 김현수(4타수 2안타)와 박동원(3타수 2안타), 김범석(5타수 1안타 2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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