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0억 쓰고도 부족한가…세리에A MVP에게 2,600억 지르기 '일단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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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은 멈추지 않는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에게 거액을 던진다.
특히 2021-22 시즌에는 리그 34경기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표면상으로는 알 힐랄이 거액을 제안해도 '일단 거절' 의사를 밝혔다는 밀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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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은 멈추지 않는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에게 거액을 던진다.
이탈리아 신문 '투토 메르카토'는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우승권 팀인 알 힐랄이 하파엘 레앙(AC밀란)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 레앙은 2017년 여름 스포르팅CP를 통해 성인 무대에 본격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8년 릴(프랑스)로 이적했다가 2019년 여름 바로 밀란으로 다시 유니폼을 갈아입는 빠른 발전을 이뤄냈다.
밀란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었다. 특히 2021-22 시즌에는 리그 34경기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밀란도 레앙의 활약으로 2010-11 시즌 이후 11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5월 레앙은 올해 6월까지 계약됐던 기간을 연장해 2028년 6월까지 늘렸다. 밀란의 충분한 대우는 레앙에게도 만족감을 줬고 서로가 흡족한 결과물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밀란은 나폴리에 우승을 내줬지만, 리그 35경기 15골 8도움으로 이름값을 했다. 올 시즌도 34경기 9골 9도움으로 결정력과 이타성을 모두 갖췄음을 알렸다.
이런 레앙을 노리는 팀이 바로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지분 영향력 아래 있는 알 힐랄이다. 이영표가 거쳤던 사우디의 우승권 팀이다.
알 힐랄의 올 시즌 행보는 대단했다. 네이마르를 영입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단 3경기만 뛰고 개점휴업이었다. 9,000만 유로(약 1,315억 원)의 이적료를 파리 생제르맹에 안겼던 네이마르다.
이들 외에도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를 5,200만 유로(약 772억 원)에 풀럼에서 영입했고 말콤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6,000만 유로(약 890억 원)에 수혈했다.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4,000만 유로(약 593억 원), 후벵 네베스 5,500만 유로(약 816억 원),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와 헤난 로디 각각 2,300만 유로(약 341억 원), 골키퍼 부누를 2,100만 유로(약 311억 원)에 데려왔다.
지난해 여름 이적료로만 무려 3억 6,500만 유로(약 5,419억 원)를 유럽에 뿌린 알 힐랄이다. 그 결과는 리그와 국왕컵, 슈퍼컵 우승에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이었다. 어쨌든 투자해서 얻은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레앙은 이런 과정에서 관심을 갖는 자원이다. 매체에 따르면 '몇 주 안으로 힐랄이 밀란에 초대형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밀란이 당장은 거절하겠지만, 금액이 놀라운 수준이다. 1억 7,500만 유로(약 2,598억 원)나 된다. 지난해 여름 지출한 이적료의 50% 가까운 금액이다.
알 힐랄은 레앙의 바이아웃을 상회하는 금액이라며 밀란을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밀란이 받지 않을 수 없는 금액을 제안하는 셈이다. 표면상으로는 알 힐랄이 거액을 제안해도 '일단 거절' 의사를 밝혔다는 밀란이다.
레앙의 사우디행 여부는 유로 2024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 안에도 있기 때문이다. 선택은 레앙의 몫으로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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