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또 뺏긴다...'28경기 28골' 분데스 괴물, 도르트문트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바이아웃 겨우 260억 '가성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도르트문트가 세루 기라시(27·슈투트가르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라시는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기라시는 기니 출신으로 프랑스와 독일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다. 기라시는 2022-23시즌에 렌을 떠나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기라시는 뛰어난 침투 능력과 위치 선정으로 득점을 노린다. 큰 키에 속도도 갖추고 있어 역습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또한 아프리카 출신답게 남다른 운동 능력을 자랑하며 어려운 장면에서도 득점에 성공한다.
첫 시즌에 리그 22경기 11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기라시는 올시즌에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기라시는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에 올랐다. 기라시는 결과적으로 리그 28경기에서 28골을 터트리며 슈투트가르트의 리그 2위 돌풍을 일으켰다.
비록 36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득점왕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기라시는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리며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뉴캐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기라시 영입전을 펼쳤다.
하지만 기라시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도르트문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기라시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낙점했다. 도르트문트는 선수 측에 계약 조건과 프로젝트 내용을 제시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시즌이 끝난 후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작별했고 곧바로 누리 사힌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감독 선임과 함께 공격진 개편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최전방 자원인 니클라스 퓔크르크(31)는 어느덧 30대에 진입했고 세바스티앙 알레는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도르트문트는 기라시가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적응을 마쳤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기라시의 적은 바이아웃 금액 또한 고려 대상이다. 기라시의 바이아웃은 1,750만 유로(약 260억원)로 비교적 저렴한 상황이다.
[사진 = 세루 기라시/게티이미지코리아, 365sc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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