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인영 SSG닷컴 대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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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SSG닷컴 대표가 단독 대표 자리에 오른 지 9개월 만에 해임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4월 정두영 전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떠난다는 의미의 인사를 조직에 전하면서 해임 사실이 알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조만간 그룹에서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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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SSG닷컴 대표가 단독 대표 자리에 오른 지 9개월 만에 해임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4월 정두영 전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이 3월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며 밝힌 ‘신상필벌’에 입각한 수시 인사 방침이 현실화하자 그룹 내부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최근 이 대표의 해임을 결정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떠난다는 의미의 인사를 조직에 전하면서 해임 사실이 알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조만간 그룹에서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SSG닷컴 공동 대표에 오른 이 대표는 그 해 9월 강희석 대표가 해임된 후부터 단독 대표를 맡아 왔다. 업계에서는 강 전 대표가 G마켓 인수를 주도했다가 해임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 대표 역시 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물어 경질된 것으로 보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1조 67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8년 물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올해 1분기 적자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적자를 벗어날 활로는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SSG닷컴은 2019년 818억 원 적자를 시작으로 2020년 469억 원, 2021년 1079억 원, 2022년 1111억 원, 지난해 103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풋옵션 행사 여부를 둘러싸고 재무적 투자자(FI)와 갈등을 빚은 것도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은 없다”면서도 “조만간 후속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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